NSW 내시경 대기 줄인다…1,700만 달러 투입, 긴급 검사부터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 내시경 검사를 오래 기다려 온 환자들을 위해 주정부가 1,700만 호주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검사 역량을 늘려 시급한 환자부터 진료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으로, 일부 검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NSW 정부는 10월 24일 이 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의료진과 환자들이 대기시간 문제를 제기하자 NSW 보건부(NSW Health)가 의료체계 전반의 자료를 모았으며, 초기 집계에서는 기한이 지난 내시경 검사가 약 2만 건에 이를 가능성이 나타났다. 다만 최종 수치는 아직 검증 중이어서 확정된 검사 건수로 보기는 어렵다.
이번 대응은 밀린 검사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기 현황을 파악하는 방식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내시경 대기시간은 중앙에서 통합 관리되지 않았으며, 보건부는 앞으로 이를 한곳에서 모니터링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시경은 소화기 증상을 살피고 장 질환이나 암의 가능성을 조사하는 등 여러 질환의 진단과 경과 관찰에 활용된다. NSW에서는 공공·민간 의료기관을 합쳐 매년 약 35만 건이 시행되며, 이 가운데 약 16만 건은 NSW 보건부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고령화와 검사 수요 증가, 국가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의뢰 확대가 겹치면서 적기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의료체계의 오랜 과제로 남아 있었다. 검진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후속 검사를 감당할 역량도 함께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 재원은 우선 시급성이 높은 검사부터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환자별 예약일이나 전체 적체를 해소할 완료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검사 확대가 실제 대기시간 단축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집계와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