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최대 2,500개 일자리 감축 계획…연말까지 최대 1,500개

호주 주요 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tional Australia Bank·NAB)이 내부 일자리를 최대 2,500개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금융권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이지만, 발표된 감축 규모를 이미 완료된 해고 인원으로 볼 수는 없다.
NAB는 10월 20일 운영체계를 단순화하고 고객 관련 성장·기술 투자에 인력을 맞추기 위해, 2027 회계연도(FY27)에 내부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최대 2,500개 직무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대 1,500개는 올해 말 이전에 줄일 계획이다.
감축의 무게는 본사 지원 기능과 고위 관리직에 실린다. 은행은 고위 관리직의 변화를 더 크게 가져가면서 관리자들의 책임 범위를 넓히고, 팀 간 중복 업무와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외부 컨설턴트와 계약 인력 활용도 상당 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은행 업무에는 중대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NAB의 설명이다. 이는 은행이 밝힌 계획상의 범위로, 모든 부서나 개별 직원의 고용이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다.
직원들과 금융노조(Finance Sector Union)를 대상으로 한 협의도 시작할 예정이다. 은행은 재배치와 재교육 기회, 경력 전환 지원을 제공하고, 적용되는 고용 규정과 의무에 따라 퇴직 관련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는 FY27 기준 세전 약 3억 호주달러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인력 감축과 재배치, 조직 재설계 비용이 포함된다. 은행은 11월 5일 FY26 실적 발표 때 다음 회계연도의 비용 전망을 더 자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확인된 것은 감축 목표와 추진 일정이다. 실제 부서별 변화와 재배치 기회는 후속 협의에서 구체화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들은 전체 숫자뿐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되는 안내를 구분해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