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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뒤 일자리 잃었다는 여성 100여 명…직장 차별 논란

출처 · 호주나라· 66 조회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소득까지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이 호주 직장 내 차별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 10월 18일 공개된 탐사보도에는 임신하거나 아이를 낳은 뒤 일자리를 잃었다고 제보한 여성 100여 명의 사례가 담겼다. 제보자 가운데 거의 4분의 1은 공공부문에서 일했다. 다만 이 숫자는 제보 사례를 집계한 것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피해 비율을 나타내는 조사는 아니다.

멜번 북부의 한 부동산 관리직 여성은 공개 인터뷰에서 입덧으로 이틀을 쉰 뒤 복귀했다가 고용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신에 따른 차별이었다는 주장이지만, 고용주는 직장 내 행동과 관련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분쟁은 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차별 여부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직장에서 임신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현행 보호 규정의 대상이다. 공정근로 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FWO)은 임신을 이유로 해고하거나 직급을 낮추는 등 다른 직원과 다르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한다. 이번 보도는 새 법이 시행됐다는 소식이 아니라, 기존 보호 장치가 실제 일터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사례다.

안전한 업무를 할 권리에는 캐주얼 직원도 포함된다.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임신 관련 위험이나 현재 업무의 위험 요인 때문에 기존 일을 계속하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빙이 있다면, 적절한 안전 업무가 있는 경우 고용주는 해당 업무로 옮겨야 한다. 구체적인 권리와 절차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FWO나 노조·노동관계 전문가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FWO는 한국어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통한 문의 방법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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