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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주거비 이중고…호주 은퇴자들 "노령연금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출처 · 호주나라hojuhoju· 30 조회

호주에서 생활비와 주거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은퇴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며 은퇴한 고령자들이 정작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가주택 없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들은 노령연금 수입만으로 월세와 식비, 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주거비 부담이 연금 수령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식비나 의료비 등 다른 생활 필수 항목에 쓸 여유가 사실상 남지 않는 구조다.

반면 자가주택을 보유한 은퇴자들은 임대료 부담 없이 연금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어, 주택 소유 여부에 따른 노후 생활 격차가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같은 노령연금을 받더라도 주거 형태에 따라 실질적인 생활 수준이 크게 달라지는 현실은 노후 소득 보장 제도의 형평성 문제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금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은퇴자들이 필수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현행 노령연금 수준이 실제 생활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연금액을 올리는 것을 넘어, 은퇴자들이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호주에서 노령연금의 적정 수준과 노후 소득 보장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책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퇴자 인구가 늘어날수록 이 문제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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