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택 방화 혐의로 17세 청소년 기소…88세 노인 구조 소동
출처 · 호주나라hojuhoju· 9 조회

시드니 서부 애보츠퍼드(Abbotsford)에서 주택 방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17세 청소년을 체포하고 기소했다.
화재는 새벽 4시경 발생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소방관 약 40명과 소방차 10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해당 주택 안에는 88세 고령 여성과 가족들이 잠들어 있었으며, 이들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위급한 상황에서 인근에 있던 49세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건물 안으로 올라가 88세 여성을 직접 구조하는 용감한 행동을 보였다. 이 남성 역시 구조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수사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시작됐다. 화재 현장에서 복면을 쓴 사람이 목격됐다는 진술이 접수되면서 경찰은 수사 범위를 넓혔고, 이후 메리랜즈(Merrylands)의 한 주택에서 17세 청소년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청소년은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해당 청소년에게 1만 5천 달러 이상의 재산을 화재로 훼손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 청소년에 대한 보석 신청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체포 당일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