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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코프 주택대출, ANZ 이전 때 최소 상환액 늘 수 있다

출처 · 호주나라· 28 조회

선코프은행(Suncorp Bank)의 주택대출이 2027년 6월 ANZ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의 월 최소 상환액이 늘어날 수 있다. 은행은 지난 13일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대출에서 미리 낸 추가 상환금이 캐시백·리드로(Cashback/redraw)에 남아 있는 고객에게 상환액이 달라질 가능성을 안내했다.

핵심은 금리 인상이 아니라 두 은행의 계산 방식 차이다. 선코프는 추가로 갚은 돈을 반영해 줄어든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최소 상환액을 낮출 수 있다. 반면 ANZ는 줄어든 잔액에 다시 인출할 수 있는 추가 상환금을 더해 최소 상환액을 계산한다. 이에 따라 이자를 매기는 잔액은 줄어 있어도 매달 반드시 내야 하는 금액은 커질 수 있다.

은행이 제시한 가상 사례에서는 차이가 월 1,060달러에 이른다. 40만 달러 대출에 15만 달러를 추가 상환해 잔액이 25만 달러가 된 경우, 선코프의 월 최소 상환액은 1,767달러지만 ANZ 방식으로는 2,827달러다. 다만 이는 남은 기간 25년, 연 7% 금리를 가정한 계산이며, 실제 고객의 인상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선코프 고객이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은행 측은 대부분 고객의 상환액에는 변화가 없으며, 미리 상환한 금액이 있는 고객도 선택에 따라 증가를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자신의 대출 잔액과 추가 상환금, 남은 기간을 함께 확인해야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은행은 캐시백·리드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원금 상환에 영구 반영하는 선택지를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최소 상환액을 낮출 수 있지만, 반영한 돈은 이후 다시 꺼내 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비상자금으로 남겨둔 돈이라면 월 납입액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향후 자금 필요와 대출 조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 직후 첫 최소 상환액은 당시 선코프에서 내던 금액과 같고, 새 금액은 ANZ의 안내문 발송일부터 최소 30일이 지난 뒤 적용된다. 은행은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미리 상담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 기사는 게시 후 30일이 지나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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