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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건축공사 가격 1년 새 4.9% 상승…인건비·운송비 부담 이어져

출처 · 호주나라· 13 조회

호주에서 집을 새로 짓거나 건물 공사를 계획하는 가계와 사업체의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건축공사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4.9% 오른 가운데, 숙련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자재 운송비까지 겹치면서 공사비 상승 압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호주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ABS)이 10월 30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건축공사 산출가격은 전 분기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건설업체가 제공하는 공사의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존 주택의 매매가격이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는 구분된다.

공사 유형별로는 비주거용 건물의 가격이 분기 기준 1.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아파트 등을 포함한 기타 주거용 건물은 1.3%, 단독주택 건설은 1.0% 올랐다. 단독주택 분야의 상승 속도는 수요 약화로 둔화했지만, 건축공사 전반의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비용을 밀어 올린 요인으로는 숙련 노동력 부족과 높은 운송·배송비가 꼽혔다. 특히 수입 자재의 물류비 부담과 석유 관련 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졌으며, 공급업체들의 연료 할증료도 콘크리트처럼 운송에 에너지가 많이 드는 자재의 배송비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단독주택 건설에 투입되는 자재 등의 가격을 따로 집계한 지수는 전 분기보다 1.0%,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이처럼 투입비용과 완성된 공사의 산출가격은 집계 범위가 다른 만큼, 개별 공사 견적을 검토할 때도 전국 평균 수치와 현장의 실제 비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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