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라는 카네기의 한인식당.. >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올해로 2년차 해외생활 중인 학생입니다.
 
오늘 과제를 하다가 우연히 일본인여자친구와 베트남남자친구가 한국인 식당에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처음으로 가게된 가게가 있는데요.
 
평소에 저는 한인식당 비싸고 한국에 비해 맛이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한번 가고 이렇게 극찬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네 솔직히 저는 그곳을 한번 만 가보았기 때문에 청소는 깔끔하게 하는지 평소 소문은 어떤지 잘 모릅니다.
 
그치만 제가 머문 그 40분 가까이 되는 그 시간들은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당시 저말고 외국인손님만 있던 테이블도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이 유창한 솜씨의 영어는 아니였지만 정말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시더라구요
 
또 저희쪽 테이블 서빙보던 오빠(?) 분.. 나이를 잘 모르겠고 제가 많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튼..
 
그분이 제가 갈비찜 진짜 맛있다고 추천해 주셔서 저는 갈비찜 다른친구들은 각각 불고기철판이랑 설렁탕 먹었는데
 
베트남 친구가 제 갈비찜을 한번먹더니 정말 맛있다고 한국음식은 김치가 제일 유명하고 김치만 맛있는줄
 
알았는데 갈비찜이 일품이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보들보들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불고기도 진짜 맛있다고
 
서빙하신 분 칭찬도 하더라구요. 제가 빕스에서 근무했을때 경험으로 보아 한끼라는 곳 사장님과 그 서빙보신 분 처럼
 
친절하기도 어렵고 외국인이다 보니 음식 추천하기 굉장히 어려운데 이번 기회로 제 친구들이 모두 한국음식이
 
김치랑 떡볶이가 다가 아닌 다른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그 친구들은 떡볶이나 돈까스 위주로
 
먹었는데 이번기회로 갈비찜이랑 불고기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진짜 부드럽고 좋다고 하더군요.
 
거의 6개월만에 한국음식 먹어서 기분도 좋지만 이런 훈훈한 곳이 호주에 있다니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네요.
 
다음번엔 친구 다섯명 데려가서 서빙보신분이 강추하신 해물탕 먹어보겠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하루라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긴글 남겼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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