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 金 10개 조기 달성, 몇 개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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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팀이 동·하계 통산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 사격의 자존심 진종오가 5일(이하 한국시각) 50m 권총 결선에서 런던올림픽 1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이 조기에 금메달 10개를 달성했다. 사격(3개), 양궁(3개), 유도(2개), 펜싱(2개) 등 전통의 메달밭과 신흥 강세 종목에서 고루 나왔다. 여기에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해 종합 순위에서는 3위인 개최국 영국(금16, 은11, 동10)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폐막까지 약 일주일이 남았다. 선수단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목표를 수정해야 판이다.
두 번째 고지는 올림픽 사상 최다 금 수확이다. 한국은 4년 전인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사상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땄다.
전망은 밝다. 남자 체조의 간판 양학선이 6일 밤 도마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년 도쿄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일명 양1로)'이란 고난도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레슬링도 부활을 꿈꾼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60kg)과 기대주 김현우(66kg)가 6일과 7일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메달 박스인 태권도도 기다리고 있다. 이대훈(남자 58㎏급) 차동민(남자 80㎏ 이상급) 황경선(여자 67㎏급) 이인종(여자 67㎏ 이상급) 등 4체급에 나서는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 후보다.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룬 축구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현재의 기세라면 '15-5(금메달 15개-종합순위 5위)'를 꿈꿀 수 있을 정도로 쾌조의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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