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에서 결혼까지 5부(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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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호주로 돌아가고 우리는 화상채팅과 손편지 이메일까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고 있었어
그리고 한달뒤 여자친구는 다시 한국을 찾았고 이번에는 좀 더 무거운 주제로 대화를 하기시작헀어
바로 '결혼' 여자친구가 부모님에게 그간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을 헀고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그럼 일단 나를 한번 만나보자고 하셔서 나는 급하게 준비를 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을 했고
상하이의 고층아파트인 여자친구집에가서 무릎을 끓어앉은채 짧은 중국어로 여자친구와 결혼하고싶다 고 말헀고
여자친구가 통역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아버지는 뭐하시냐 어머니는 뭐하시냐는둥
만약 결혼을 하면 집은 어떻게 할것이며 호주에서 생활은 어떻게 할것이냐......
집은 한국식대로 제가 호주에 마련을 할것이고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면 호주에서 석사를 공부한 후 취직을 해서 먹여살리겠다고 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웃으시더라. 난 시종일관 한국식으로 꿇어앉아서 부탁조로 결혼허락해달라고 빌고또빌었어
나도 중국까지 온 이상 빈손으로 돌아갈수가 없어서 오기가 생기더라고. 그렇게 여자친구 아버지와 오랜대화를 한 후
여자친구집 게스트룸에서 하루를 자고 그 다음날 여자친구 어머니와 함께 외식과 쇼핑을 헀어
여자친구 어머니가 나한테 옷을 많이 사주셨어.....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들은 이야긴데 여자친구 어머니가 날 좋게 봤다더라고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여자친구 아버지가 저녁을 사주시겠다고 으리으리한 중국식당에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먹으면서 여자친구 아버지가 내앞에서 담배를 피시면서 여자친구한테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여자친구가 싱긋웃더니 통역을 해주더라고
'정말로 자기 딸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니?'
난 그자리에서 군시절 자대배치 첫날 신고식할때와 같은 목소리 톤으로
'물론!!' 이라고 대답헀고 난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올수 있게됬어
한국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약 한달 후에 우리 온 가족이 중국으로 가서
상견례를 가지게 되. 운이 좋게도 우리집이나 여자친구집이나 형편은 넉넉한 편이라서
혼수나 호주에서의 집문제는 큰 문제없이 마무리가 됬고 결혼의 시기에 대해서 논의를 헀는데
내가 마지막학기를 끝내면 결혼하기로 하고 12월로 날짜를 잡았어 그렇게 결혼식 준비는
양가 부모님에 의해서 물 흐르듯 진행됫고 나와 여자친구의 장거리 연애는 계속됬고
12월 여자친구와 나는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을 헀고
나는 호주에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살고 지금은 와이프가 된 여자친구는 유명 회계법인 에서 회계사로 일하고있어
사연많고 탈많았던 내 이야기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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