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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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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큰길가나 콜스 등 사람들 출입이 간간히 있는 곳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세요.

 

밑에 글 길지만 요약하면,

 

1. 밤에는 사람 왕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라도 방심하지 말것. 주변에 사람이 있거나 차가 다녀도 일단 때리기 시작한 녀석들은 경찰 올때까지 신경안써요. 게다가 차에 있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신고할 생각도 별로 없음. 아시아인이 맞는데다가 지나가면 끝이니까. 그리고 주위에 사람 있어도 여성분은 별 도움이.. 남자의 경우도 때로 다니는  일행이 아닌 이상 말로만 중재함. 보통사람이라면 자신 혼자서 그 상황에 못끼어들꺼예요.. 결국 경찰 출동 후 상황 종료후 다가와서 걱정해주고 괜찮냐고 물어봐주던데 신고해 주것만 해도 너무 고마웠음.

 

2. 약빤놈들, 취한놈들보다 훨씬, 진짜로 위험함. 취한놈들은 그냥 욕하던지 비이냥거리며 덤비는 척만 하지만, 약빤놈들 눈앞에 실제로 마주치니 상상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을꺼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되더군요. 덤비거나 하면 망설임 없이 손에 쥔 술병 내리칠 기세. 흉기도 마찬가지. 눈을 보면 이녀석들 생각 없는 미친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눈깔상태.. 오죽했으면 보는 순간 무조건 그냥 발이나 손으로 맞자는 생각이 듬. 흉기 꺼낼까봐... 술취한 체격좋은 백인 마주쳤을 때 이사람이 때리면 어쩌지, 아프겠다라는 생각이 다였지만, 이놈들은 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느껴요.

 

3. 밤에 길에서 아이폰이나 기타 등등을 하면서 순간적으로라도 한눈 팔면 저같은 경우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항상 나에게는 일어날 일 없다고 생각한 일을 겪고 나니, 저 역시 조심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현금 좀 잃고, 안경부서진 것, 산지 일주일 된 외투 잃은 것 보다 지금 제 몸이 다친 곳 없이 멀쩔하다는 것에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팁. 구해줘서 고마운데, 호주 경찰. 일단은 친절한데 일처리는 정말 느리다는 말밖에.. 그리고 말만 친절.. 

 

 

그냥 어제 겪은 일을 그냥 적어봤어요.. 내용이 김. 마음의 안도감에 그냥 적고싶었어요..

 

거의 1년 가까이 평소에도 밤에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어도 조심하고 다녀 별 문제 한번도 없었는데, 어제는 정말 생명의 위험을 느꼈습니다.

 

장보고 밤 11시 30분. 늦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소가 서든역 콜스앞이고 앞쪽 길에 마주 오는 사람도 없는 상태라 잠시 mp3 재생목록 선택하면서 콜스 입구에서 거의 5m 정도 걷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어느새 앞에 백인 3명이 서있는 거예요.

딱 분위기 자체가 나쁜짓 할려는 느낌이라 순간 비켜갈려고 했지만, 앞 안보고 걸은 그 잠시동안에 서로가 너무 가까이 접근한 바람에 그중 한놈에게 멱살을 잡혔어요. 가까이에서 눈이 마주치니 이녀석들 눈이 풀린게 술도 마셨지만 약빤 느낌이 있었는데 말하는걸 듣는 순간 이녀석들 약빤것이 확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3명이 백인 청소년 정도로 보였는데, 몸도 마르고 3명 다같이 맞짱 떠도 일방적으로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분위기의 녀석들이었는데 그녀석들 눈을 본 순간, 무조건 때리는 데로 맞고 달라는 데로 줘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어요. 대드는 순간 자기들 마음대로 안돼면 흉기 꺼내 망설임 없이 휘두를 수 있는 눈이었어요. 약하는 애들 멀리서 봣을때는 못느꼈는데 눈앞에서 보니 말 들을 생각은 아예 없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단어로 계속 반복하면서 마치 좀비처럼 덤벼드는데, 이건 뭐 대첵이 안서더군요. 1명이 절 붙잡고 2명이 절 포위하고 있는데 흉기라도 꺼내면 피할수도 없는 상태였고, 한명은 술병을 든 상태였어요.

 

그놈들이 노리는게 신문에도 자주 나오는 스마트폰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놈들 약한 상태라 발음이 이상해 폰이라고 안들려서 괜히 이상한 말 내뱉으면서 동양인에게 시비거는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도망치다 다시 엉겨붙은 뒤 발로 머리만 차면서 폰폰 거리면서 몸을 뒤지는 순간 이놈들이 노리는게 폰이라는 것을 알았죠. 문제는 그당시 폰을 안갖고 나온 상태라 없는 폰 찾느라 계속 맞았다는게 문제죠. 그걸 찾으려고 한놈이 절 붙잡고 둘이서 머릴 차대는데 생각드는게 이 안부러지게 입 꽉 다물고 손으로 입, 코, 눈 가리고 경찰이 빨리 오릴 기다리는게 다였어요. 그나마 주먹이 아닌 발등으로 차서, 맞아도 찢어지거나 상처없이 큰 아픔을 느끼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게 다행이었죠.

 

처음에 벽에 내몰려 1명에게 멱살잡혀 포위돼었을 때, 일단 웃으면서 주머닐 보이면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차도로 점점 이동했죠. (콜스 입구 쪽을 그들이 막고 있어 가지 못햇어요.) 그러자 나머지 2명이 같이 멱살잡으로 접근하더군요. 그사이 전 냅다 튈려고 주먹을 풀려는데 생각과는 달리 안풀리더군요. 외투 다 찢어질 정도로 몸을 비틀어도 잡힌것을 못풀어 결국 한명 뒤에 달고, 마침 차가 마주해서 오고 있어 냅다 그 앞으로 들이밀었죠. 근데 차가 서고 남자 운전자와 눈이 마주쳣는데, 내심 신고하길 기대했는데 한참 멀뚱멀뚱 쳐다만 보더군요. 그 순간에는 드는 생각이 이 운전자는 안되겠다 싶어 콜스 세큐러티를 생각하고 입구를 향해 뛰었죠. 하지만 입구 자동문 앞에서 한녀석이 몸을 날려 절 붙잡는 바람에 같이 나뒬둘고 그 사이 두명이 왔죠. 그리곤 한 녀석이 못도망가게 위에서 몸 붙잡고 누르고 있고 두명이서 몸뒤지며 발로 차기 시작했어요. 이때 콜스입구에서 외국인 커플과 외국여성 2명이 나왔는데, 그 중 유일한 남자 한명이 말로 말리기 시작했어요. 계속 발로 차면 경찰 부르겠다고. 3명 약빨았는데 그 말 들을리 없죠. 계속 차자 다행히 남자가 경찰에 연락한것처럼 귓가에 들리더군요. 이때부터 경찰 빨리 오길 바라며, 이녀석들 머리만 계속 차대니 최대한 이빨 등 안다치게 손으로 막으며 맞고 있으니 경찰차 3대 무더기로 와서 겨우 무사앴어요. 그나마 어디에 맞을 지 알고 맞으니 고통이 줄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2명만 잡혔더군요. 개방된 큰길이었고 경찰차 3대에 몰려든 경찰들만 넘쳐났는데. 일단 놓치자 진술 받아 적는 경찰 몇명 빼고 재빨리 철수.. 이것은 그냥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경찰들 돌아가면서 저에게 와서 이름, 생일, 주소 등을 물어봤어요. 5번 정도 묻고 적은 뒤, 조서작성하러 경찰서 가겠나고 하길래 얼떨결에 가게 됬어요.  구급대원이 절 체카한 뒤, 역시나 거기서도 경찰이 돌아가면서 3번 정도 다시 이름, 주소, 생일 묻고. 안되는 영어로 사건에 대해 말하자 통역사 부른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한참 후 호주 경찰이 오더니 다시 바디랭귀지 동원해 꽤 많은 기록을 남겼지만 다시 기다리라며 자리를 떴어요. 이 때가 경찰서 온지 2시간 반이 지난 상태였는데 갑자기 경찰이 오더니 통역사 내일 아침이나 되서 온닥 8시에 오라고 했어요. 이때 보내주는가 했는데 또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리를 뜸. 15분쯤 후에 다른 경찰이 오더니 내일 8시에 오라면서 가도 된다고 함.. 다음날 8시 정각 도착하니, 경찰이 바로 일처리 할것처럼 보이더니 다시 기다리라고 함. 홀에서 기다리고, 방에서 기다리면서 한 45분쯤.. 결국 통역사 와서 진술서 작성.. 그런데 나중에 통역하는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아침 8시에 연락받고 오게됬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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