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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에서 결혼까짙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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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우직한남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2-10-12 20:29 조회 1,9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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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날 쳐다보고 있는 여자친구를 보는 순간

그동안 스스로 억눌러왔던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터져 나도 모르게 달려가서

오랫동안 안아줬고 같이 버스를 타고 강남에 있는 모 호텔까지 바래다줬어 

호텔라운지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렸다가 강남역구경시켜주고 명동도 구경시켜줬어

다음날 누나한테 사정사정해서 누나 차를 빌려서 여자친구를 픽업해서 서울여기저기 구석구석 많이 구경시켜줬어

남산에 중턱에 차를 대놓고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역시나 많이 보고싶었다면서


내가 허락만 한다면 나와 결혼하고싶다는 쪽으로 말을 하더라고...솔직히 많이 놀랐어


그만하자는 이메일을 보내고나서 여자친구가 차갑게 답장을 보냈었거든 근데 한국에 쇼핑하러 와서

나한테 결혼하자고 하니까 처음에는 이친구가 진심이 아니라 그냥  감정에 휩쓸려서 이런소리를 하나보다 싶었는데

자꾸 우리집에  우리엄마아빠를 보고싶다는거야 안된다고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몇번 거절을 헀는데도

그럼 밥이라도 먹고싶다고 너가 사는 집도궁금하다고 쫄라서 낮에 잠깐 우리집가서 

우리어머니랑 나랑 여자친구랑 셋이 우리집에서 밥을먹었어 

우리엄마랑 아버지는 미국유학시절 만나신 사이라서 영어를 나보다 더 잘헀거든

여자친구가 말하기전에 엄마가 나서서 어떤사이냐 몇살이냐 전공이 뭐냐 유학생활은 어떻냐

이런것드을 묻기시작헀고 여자친구랑 엄마는 서로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말을 엄청많이하더라고

학교생활은 좋다 시드니가 상하이보다 좋다라는둥 그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나는 ㅇㅇ 이랑 결혼하고싶다 진심이다 ㅇㅇ이는 정말 좋은남자다 이 남자랑 같이 결혼하고싶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우리엄마도 얼굴이 빨개지고 할말이 없었는지  아직 너무 이르니까 생각해보자..라는식으로 말헀고

그날밤 엄마가 아버지한테 이 사실을 다 풀어놨고 아버지는 웃으시더니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길래

그다음날  출국하루전에 여자친구를 우리집 저녁식사에 데리고 가서

이번엔  엄마 아버지 나 누나 여자친구 이렇게 정식으로 첫 대면을 헀어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왜 좋으냐 너희들 시드니에서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생활헀는지 듣고싶다 말해달라는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우리아버지는 매우 흥미롭게 듣고 계셨어.......누난 내가 시드니에 있으면서 800만원 이상 돈받아쓴 사실을 함구한체 그냥 무표정으로 듣기만 하고 있었고 

그때 안 사실이지만 여자친구는 회계를 전공했고 다음해에 영주권이 나온다고 말햿어 우리아버지가 그럼

결혼하게 되면 한국말고 호주에서 영영 살거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호주에서 일하고싶다는거야  

아버지가 나한테 너는 그럼 호주가서 살 생각이 있냐길래  호주에서 내가 일 할 기회가 있으면 가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닫고 대답했고

그렇게 어느정도 선을 지키면서 대화는 자연스레 흘러갔고 무난하게 저녁식사를 마무리 지었고

누나랑 나 여자친구 셋이 따로 밖에 나가서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어

어머니랑 내가 여자친구를 픽업해서 공항에 바래다줬고 여자친구는 한국에 다시 찾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나 또한

내가 호주에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어

5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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