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계시는 분들(특히 여자분들) 꼭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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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올리사랑님의 댓글
올리사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충격적인 내용이네요.. 누구가 쉽게 겪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가슴이 아플 정도 입니다.
혹시 괜한 악플이 달리고, 읽게 되더라도 꼭. 꼭. 님이 잘못한 일은 1도 없다는 거 계속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진짜 "남자"는 술취해서 몸도 못가누는 여자를 건드리지 않는게 정상이니까요. 자신의 이성으로 본능을 다룰 수 있는 게 인간이지.. 반대가 되면 그냥 동물이죠.
호주에서 마약을 구하는 일은 한국에 비해 쉬운 편입니다. 제 친구도 함께 클럽에 갔다가 갑자기 다리를 후들거리며 쓰러지길래 제가 응급실까지 데리고 간 적이 있었는데요. 알고봤더니 누가 그 친구가 마시던 술에 말이나 소처럼 큰 동물들 마취시킬 때 쓰는 마취제를 탔더랍니다;; 미친.. 다행히 제가 운전한다고 술 안마시고 함께 있었기에 망정이지요. 호주에서 그런 일이 허다하다고 알고 있어요. 절대 남이 주는 술 먹지 말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저는 대학생때 성경험이 없던 처녀시절, 호주의 나름 개방된 성문화에 충격을 먹기도 했어요. 한 번은 파티에서 술에 떡이 된 후, 몸도 가누지 못하겠어서 미국인 친구에게 집에 데려달라고 했었어요.. 저보다 꽤 나이도 많고 덩치도 산만하고 못생겼지만, 무지 친절하고 재밌고 해서 항상 붙어다니는 친한 친구였는데..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저는, 아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긴 했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집에 데려 달라고 하는 건 "sign"을 보내는 거라고 들었거든요. 그 친구, 술에 완전 떡이되 비틀거리며 들러붙는 저를 침대에 눕히고, 조용히 문닫고 자기 집에 갔습니다. (참고로 저 못생기지 않았어요 ㅋㅋㅋ 저한테 붙는 남자들은 많았지만, 여자를 가볍게 보고, 문란한 남자들기에 그들은 당연 피했었죠.)
이 얘기하면 남자들 50%가 그 놈이 병신이네 소리 합니다. 저는 그 친구한테 정말 정말 멋지고, 감사하고요. 제가 술에 취해있었어도, 이사람은 괜찮을거야 라는 확신이 있었던 거 같아요.
whatisthis님의 댓글
whatisthi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좋은정보감사합니다
Whitemocha님의 댓글
Whitemoch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다들 조심하세요 ㅠㅠ
helloelie님의 댓글의 댓글
helloeli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저도 마음같아서는 완전 공개하고 싶지만... 제가 이 사람의 신상공개를 게시물로 올리지 않는 이유는 이 사람이 공인이 아니기도 하고 혹시라도 당사자가 제 글을 읽고 생각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글에서 나오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쪽지로라도 사과를 하겠죠. 공인도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괜히 일을 더 크게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알고 계셨으면 해서 여기에 올렸어요ㅠ
helloelie님의 댓글
helloeli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글 작성자입니다. 조금 전에 이 글에 나오는 당사자 분께서 저에게 쪽지로 연락주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저에게 상처와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던 점에 대해 사과하셨고, 앞으로 어떤 마음과 어떤 행동으로 미래를 보내야 할 것인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최소한의 인품을 갖춘 사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술에 약물을 타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다고 글에서 언급했었고, 제 평소 주량과 달리 그날 거의 정신이 나가버린 점, 호주에서 약물을 구하기 쉽다는 주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날 벌어진 일에 대해 당사자가 다음날 저에게 직접적으로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저를 바로 온라인 차단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처음부터 좋지 않은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이런 일을 의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당사자에게 직접 해명듣길 원했는데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내용 중 이 부분 때문에 충격을 받으신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사자 분께서 아니라고 했기에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호주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들어 알고 있고, 조심해야 되는 부분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받았다고 해서 제게 일어났던 일들이 갑자기 오늘부터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일단은 당사자 분께서 연락을 주셨다는 점을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차후에 개인적으로 이 일과 관련해서 저와 당사자 분이 더 얘기를 하게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쪼록 저의 이 글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마지막 제 댓글까지 읽으시길 바라고, 곧 원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helloelie님의 댓글의 댓글
helloeli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네,, 원글 삭제가 안되서 이글에 나오는 분 이니셜 언급한 댓글만 지웠습니다. 살짝 우스운 것은, 멜번의 하늘이라는 카페에 어떤 분이 글을 퍼가셨는데 그 글에 엄청나게 많은 비공개 댓글이 달렸더군요. 누구의
댓글인진 모르겠으나, 이 글에 나오는 분이 글 내려달라고 글 퍼가신
분께 쓴 댓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사과할 생각 전혀 안했다가 갑자기 일이 커질 것 같으니 마음이 급해져서 사과도 급하게 하시고 글 내려달라고 독촉한게 아니길 바랍니다 ㅎ
YEPACANDLE님의 댓글
YEPACANDL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아.. 정말 무섭네요 ㅠㅠㅠㅠ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기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ㅠ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