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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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업은 곱창집과 등갈비집을 어머님과 함께 운영중인데요
제가 23살 군대 전역하고나서 호주 워홀을 떠나 호주생활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워홀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호주 갈 방법을 찾던도중 용접으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용접을 배워
5년 넘게 일을 하며 기술이민의 방법을 찾아보려했지만 호주 용접 경기가 너무 안좋아졌다는 소식만 듣다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장사의 길에 들어서고 어머님과 가게를 오픈하고
가게가 안되는 편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수입도 괜찮게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오래된 호주 영주권의 꿈으로 어머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호주로 가려고 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여유로워 보이는 삶 그리고 푸른 바다 자연환경을 좋아하고 깨끗하고 여유있는 삶이 좋았던
저에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요.
제가 너무도 추구하던 라이프 스타일이었고
또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 많아 호주 워홀의 생활은 향수병도 없이 정말 달콤했습니다.
현재 31살 요리유학 후 영주권을 따고싶어 현재 영어학원까지 등록하였지만
막상 가려니 이게 제가 워홀생활의 달콤함에 빠져 잠시 환상에 젖은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한국에서의 치열한 삶이 힘들어서 삶의 도피처로 생각하는지..헷갈리는 지경까지 와버린것같습니다.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것이니 저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나
저의 고민을 적고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영주권 삶에 대해 조언 해주실 수 있다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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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멜번의하하하님의 댓글
멜번의하하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무작정 호주의 여유로운 삶을 그리며 도전해 지금 호주생활 9년차 입니다.
저는 회계공부해서 직장에서 457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2년만 일하면 영주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 대로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개인사업하고 매출이 괜찮다면 한국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워홀때 막연히 누렸던 호주의 여유로운 삶은 일을 시작하니 누리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요리로 하신다면 더욱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당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리고 요즘 한국도 많이 좋아져서 캠핑문화도 많이 커지고 있는걸로 알아요.
영주권만 따면 좋아지겠지 라는 무작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한국에 들어가서 부모님 사업 물려받을까... 라는...
요즘 한국도 많이 좋아져서 한국에서도 산, 바다도 누릴 수 있는거 같아요.
개인사업 하시면 좀 더 매이는게 있겠지만, 호주에서 요리로 영주권 따신다면 비자에 묶이는 시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로 영주권을 받고나서, 계속 요리 직종에 계실거라면 더 누리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에 오래 있다보니 처음에 마냥 좋았던 풍경들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결국 해외여행 가고싶어요ㅋㅋㅋ
동남아로 여행가기에는 한국이 비행기도 더 싸고 좋아요.
지금은 처음 호주생활을 시작할때 가졌던 여유로운 삶 보다는 가정과 자녀 교육이라는 이유가 더 커진것 같습니다.
더 나이들기 전에 도전하시는 부분은 정말 응원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시고 꿈꾸시며 도전하시는 모습에 응원드리고자 현실적으로 제가 느끼는 부분들을 적었습니다.
화이팅
세계여행자님의 댓글의 댓글
세계여행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저도 호주생활 8년차입니다...2005년도 학생비자때 너무 좋은 느낌이어서 한국돌아가서 SRS비자를 취득후 돌아온 케이스입니다...하지만 이젠 여기나 한국이나 생활이 비슷한것 같아요...일.집.일.집입니다...ㅋㅋㅋ애기들만 아니면 아마 한국 돌아갔을수도 있습니다....주위에 시민권따고도 한국 돌아간 동생들 좀 있습니다...여기 생활은 이젠 현실입니다...단지 환상이 아니라..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아마 영주권따기가 무척 힘든것 같아요...많이 생각하시길...
세계여행자님의 댓글의 댓글
세계여행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전 한국에서 회계학출신입니다...이민 준비중에 6년동안 티그,미그,아크용접까지 다 경력쌓아서 여기서 용접으로 일할려고 넘어온 경우입니다...(호주써티3, 써티3-NO7(슈퍼바이저레벨)있습니다) 퍼스 용접경기는 다 무너졌습니다..아는 동생도 퍼스는 일자리 잡기가 무척힘들다고 합니다..호주경력있는분들도 다 다른도시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멜번에서 저도 스테인레스 파이프용접사로 6개월 일했는데...일이 없습니다..주위에 용접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한국에서 자격갖춘다고 일자리 구하기가 쉽진 않을겁니다..도면이나 영어로 얘기하면 알아들어야 하는데 모르면 취직하기 힘들죠..
크람이님의 댓글
크람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저는 글쓴분의 현실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조금 회의적인 조언을 해 드리고 싶네요. 우선 어머님과 장사를 하시면서 어머님과의 유대관계가 남다르실텐데 영주권에 대한 도전으로 가족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인지 고민 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1살이시면 이제 장사의 경력이나 또 한국에서의 생활이 좀 더 경륜을 더할 시기인데 그 모든 가능성을 버려두고 호주 영주권만 보시고 오신 다는 것은 제게 조금 회의적인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게 하네요. 좀 더 고민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호주의 삶을 결정하시고 호주에 오신다면 응원하겠습니다.
rugjsrudgj님의 댓글
rugjsrudgj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저라면 용접에 한번 걸어볼것 같아요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저는 조금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은데요. 나이 31살 그리고 어머님과 같이 가게를 꾸려나가시면서 어머님과의 유대관계가 남다르실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장사 또한 나쁘지 않게 된다니 어머님과 함께 가게를 하는 일이 보람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글쓴분의 현재 상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막연히 호주의 환경만을 생각하셔서 영주권에 대한 도전을 하신다면 조금 더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어떨까 저는 조언을 해 드리고 싶은데요. 한국에서 모든 것을 접고 영주권 하나만을 보고 오시는 겁니다. 나름 치열하게 고민 해 보시고 또 영주권을 얻게 되는 과정 또한 냉정하게 평가하셔서 도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고민 해 보시고 호주로 오신다면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글쓴분께 응원과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15melbourn님의 댓글
15melbour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현실적으로 말합니다.
요리로는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kangmaroo님의 댓글
kangmaro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에 호주와서 벌써 16 년째 살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자할때 항상 긍정적인 말만 듣게되진 않더군요
무언가를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어떤 부정적인 견해에도 흔들리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인생에서 우리가 내리는 선택으로 항상 모든걸 다 가지게되지는 않는것같습니다.
무엇을 더 원하느냐의 문제고 이미 판단이 내려졌다면 모든 포커스를 긍적적인 마인드로 맞추어 나아가다보면 원하시는 것을 분명히 이루실거라 믿습니다!
꼭 성공하길 응원합니다!
만다다님의 댓글
만다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요리는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같아요 까페같은곳에서 일하면 새벽출근에 거의다 3시면 일을 마치니까 그런일을하면 여유롭겠지만 일반 비스트로 같은곳에서 일할거라면 주 2일쉬고 나머지날은 일하면 하루가 다 가버리니까..... 그냥 개개인 생각하기 나름인것같아요. 저도 여유롭게 요리하고 살고싶어서 호주로 오게된건데... 호주가 여유로워도 막상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다 한국에 있고 여기서는 친구 사귀어도 다 결국엔 자기나라로 돌아가고 호주친구들은 뭔지 모를 벽이느껴지고.... 그래서 한국이 나은지 호주가 나은지는 계속 생각이 바뀌어요.....저도 호주온지 6년차고 한국에서 요리를 했었고 호주와서 두번째요리학교 졸업후에 졸업생비자를 하며 영주권을 바라보고있는데 법도 바뀌고 제 생각만큼 영주권으로 가는길이 쉽지않다는걸 최근에 알게되었어요 변호사 통해서.... 그래서 지금일하는 가게에서 1년전에 스폰제안을 거절했었는데 그 제안을 다시 받아들여야하나... 죽어도 스폰땜에 한곳에 메여있긴싫 은데.... 참 생각이 많네요 그치만 중요한건 글쓴분꼐서 정말 진지하게 이민을 바라시면 상담비가 비싸더라도 큰 이민전문 변호회사 같은곳 찾아서 정말 잘하는곳으로요.... 왜 큰회사여야 하냐면 크고 오래된 회사일수록 사례가 많으니까 이런저런 케이스를 많이 다뤄봤으니까 님 상황에서 어떤방법으로 영주권따는게 가장 쉬울지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무튼 꼭! 상담 받아보세요 상담안받고 네이버검색이나 지인들이 하는 얘기만 듣고 준비먼저 하면서 시간 보내는 사람 의외로 많더라구요..... 상담부터 받아봐야 길이 보이니까 시간낭비 하지마시고 상담먼저 받아보세요.... 영주권이 가능할수도 혹은 아예 불가능할수도 있으니까요. 일마치고와서 생각이 많은상태라 두서없이 주절주절 썼네요 ... 무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