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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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펙션 할 때 집이 더럽기는 했지만, 저희가 들어가기 전에 다른 방에 살던 사람들이 둘만 지내서 사람 들어오기 전에 치워줄 것으로 생각해서 저랑 친구는 7월 3일부터 지금 사는 집(2베드 1바스)에 들어왔습니다.
막상 집에 들어가니 집이 너무 더럽고, 부엌과 거실 불도 안 들어오고, 전에 쓰던 매트리스 커버도 너무 더럽고 모든 집 컨디션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세탁기도, 히터도, 건조기도 너무 더러워서 쓸 수 없을 정도. 그냥 마스터가 집 관리를 하나도 안 한 거죠.) 짐을 풀어야하는데 방이 너무 더러워서 치우려고 해도 청소기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밤 12시가 넘어서야 우리에게 청소기와 매트리스 커버를 제공해 주었고 기다림에 지친 저희는 아직 이 집은 사람이 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시간을 줄 테니 집을 정비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들어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리닝 서비스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니 지금 사는 친구들이 다음주에 나간다고 그 친구들에게 클리닝 서비스를 부르게 하거나, 본인이 청소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또 막상 월요일이 되니 청소 업체를 목요일에나 부를 수 있으 것 같다고 갑자기 목요일에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목요일이 되어 집에 들어오니, 클리닝 업체가 바닥이랑 화장실은 청소했지만 아직도 부엌과 거실에 불이 안 들어오고, 클리닝 업체도 바닥과 화장실 부엌만 청소를 하지 세부적인 건 맡지 않으니까 저희가 다시 다 청소를 했습니다.
(애초에 건조기, 세탁기, 식탁, 침대 모든 것을 최저가로 맞추고 관리를 하지 않으니까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실이랑 부엌 불, 와이파이 등 기본적인 삶에 필요한 것들은 언제 정비되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시간 날 때 해결하겠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일주일이나 불도 안 들어오고, 와이파이도 안 되는 집에서 살아야 되는데 그럼 렌탈비를 다 줄 수 없겠다고 하니까 멜버른에 완벽한 집은 없다고 그 정도면 살만 한 거라고 하더군요 (렌탈 피 일인 당 180입니다. 근데 불도 안 들어오고, 와이파이도 안 되는... 수도관도 고장나서 흔들립니다.)
본인들도 아직 사람이 살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는지 다른 방에 사람을 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한테는 풀로 렌탈비를 요구하니, 어제 밤에 저희가 우리 보증금 돌려주면 다른 집을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방금에서야 그 집은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며 본인들 집에 들어와서 같이 살다가 8월 말에 이사를 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미 주인이랑은 말도 섞기 싫을 정도로 마음이 상했는데 같이 살기는 싫고, 이사를 두 번이나 더 해야하는 것도 싫고 이 집이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집이면 그냥 이 주 뒤에 나갈 테니 보증금 돌려달라니까 본인이 최대한 빨리 고치겠다고 말합니다.
인스펙션 시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보지 못한 건 잘못이 맞지만 불이랑 와이파이는 너무 기본적인 거니까 안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미니멈(3개월) 채우거나 보증금 포기하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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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ahahaha89님의 댓글
hahahaha8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노티스 내고 언능 다른집 알아보셔야 할듯해요
zzangguyaa님의 댓글
zzangguya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잘 해결되길 바래요.
qmfflqmffl님의 댓글
qmfflqmff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이사를 하셔야겠네요 ㅠㅠ
Whitemocha님의 댓글
Whitemoch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마스터가 살고있는집이 차라리 나아요 ㅠ
Mia3563님의 댓글
Mia356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와... 저도 코꼈는데 저는 비교도 안되네요... 저는 인스펙션 하려던 주인이 다른집 비었다고 일주일동안 살게 해주겠다고 온갖 입에 발린 소리 다 해서 짐 다 가지고 갔더니... 남자들만 우글우글한 집에 방 문도 안잠기고... 거기다 짐놓고 그 다음으로 인스펙션 간 하우스로 부랴부랴 옮기는데 한 2시간 짐 놔뒀다가 나가는데도 안돌려주려고 하더라구요. 방세 일주일치 낸거도 우여곡절끝에 절반만 돌려받았습니다... 진짜 짜증나는 사람 많아요... 한국인 정서랑은 비교가 안되는 막장 ㅠ 180이면 웬만큼 좋은데 구할수 있는 돈인데 진짜 속상하실거같아요. 그후로는 집주인이 사는데 아니면 절대 안갑니다 ㅠ
cheezecake님의 댓글
cheezecak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방 컨디션이 그상태인데 미니멈이고 뭐고 노티스만 주면 제대로 돈 받을수 있을것같습니다.... 아니면 신고한다고 얘기해요... 기분 많이 상하시고 타국에서 힘드시겠지만 집주인이랑 잘 얘기해보는게 최우선이고 말로 안되면.... ㅠㅠ 그래서... 집주인이랑 같이살면 조심해야할건많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게 살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