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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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멜번 날씨 참...뭐 같네요..이제 멜번 날씨에 적응 될 때도 됐지만
쉽지가 않네요. 얼른 나가봐야 하는데 비도 오고 해서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멜번 와서 느낀 것 중 한 개가 디저트 산업이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일본만 가봐도 자신들의 전통 디저트( 모찌,양갱 등..)를 발전하고 유지해 가려는 것을 느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활성화가 되지 않은 산업이죠. ( 물론 여러 대기업에서 손을 대고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제가 지금껏 멜번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몇몇 초콜렛 전문점에 대해 짤막하게
글을 써보려합니다. 초콜렛이나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 법한 가게도 많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거니와 하고 글을 쓰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정보는 제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 작성되였습니다.
1. Lindt 린트
명실상부 세계에서 손 꼽히는 최고의 초콜릿 회사 중 하나입니다.
회사 규모와 초콜렛의 퀄리티, 종류등 어느 면으로도 손꼽히죠. 그 덕분에 대형 마켓이나 소형 마켓에
가서도 손 쉽게 린트 초콜렛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가봤던 린트는 채플 스트릿 쪽에 있었 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한군데 더 있단 말을 들은거 같은데 이건 확실치가 않네요.
흔히 멜번에 있는 린트 스토어는 초콜릿 관련 비버리지와 커피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어 있고요.
회사는 시드니쪽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린트는 스위스 초콜렛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lindt.com 에 가보시면 얻으실 수 있습니다.
2. HAIGH'S 헤이그
호주를 대표하는 초콜렛 브랜드입니다. 솔직히 위에 썼던 린트는...워낙 대기업이죠.
세계적으로 린트 외 다른 대기업도 존재하지만 왠만한 회사에서는 따라갈 수 없는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규모면에선 비교 자체가 조금 힘듭니다. 멜번을 돌아다니시다 보면 헤이그를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블록 아케이드에 위치하고 있고 다른 곳곳에서 있죠. 제가 알기로는 요놈 헤이그 고향이
아들레이드로 알고 있고요. 아들레이드로 시작해 유명세가 타서 호주 전역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헤이그는 초콜렛만 팝니다. 뭐 쉴 공간과 따뜻한 핫 초콜렛 또는 아이스 초콜렛을
생각하고 가셨다간 후회 하실 겁니다. 여러 프랄린과 가나쉬 그리고 블럭 형 초콜릿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 견해로는 많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품질과 맛이 예전 같지 않아 명성이
많이 떨어졌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 가보셔도 후회 안하실 겁니다.
haighschocolate.co.au 에 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습니다.
3. KOKO BLACK 코코 블랙
코코블랙은 멜번에서 탄생한 초콜렛 브랜드입니다. 이 또한 멜번을 돌아다니시다 보면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호주 초콜릿에서 떠오르는 블루칩이라 생각됩니다. 멜번에도 몇 군대가 있는데
젤 유명한 곳은 로얄아케이드에 위치한 코코블랙 1호점이죠. 가보시면 알겠지만 겉 통유리로는 초콜렛티어가
초콜렛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안에 들어가면 쇼케이스에 있는 초콜렛의 종류와 다른 여러 제품들의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되더군요. 초콜렛 뿐만 아니라 각종 비버리지와 세트 메뉴까지 뭘 주문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코코블랙은 벨기에 초콜렛을 추구합니다. 제가 코코블랙에서 가장 놀란 것은
손님들이 젊은 층뿐만 아니라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그리고 아빠가 딸의 손을 잡고 오고.. 참 뭐랄까..
그 관경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손님층이 어린 꼬마부터 연세가 지긋이 드신 분들 까지...
한번 꼭 가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kokoblack.com 에 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Max brenner 막스 브레너
모두들 알고 있을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멜번에서의 젊은 층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초콜렛 전문점이라 생각합니다. QV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기도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립니다.
제가 막스 브레너를 가면 생각나는 건 손님들의 연령층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위치 상일 수도 있고) 유독 아시안계가 넘쳐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메뉴를 보면 물론 프랄린이나 가나쉬도 팔지만 좀 더 디저트와 비버리지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좀 더 젊은 층을
노린 마케팅의 일환일 수도 있고 흡연을 할 수 있다는 장소의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막스 브레너를 알고 계시죠. 뭐 유명 연예인 누가 좋아한다 이런 말들이 퍼지면서
유명세를 탔죠. 어디 초콜렛을 추구하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벨기안보단 스위스 쪽
초콜렛 같은데...
maxbrenner.com 에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린트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가게들은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헤이그가 초콜렛만 판다면 막스 브레너는 디저트와 비버리지 위주고 코코 블랙은 이 두가지 가게의
특징을 모두 겸하고 있습니다. 방문 해보시면 알겠지만 헤이그와 코코 블랙은 초콜렛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막스 브레너는 좀 더 젊은 층을 겨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많은 초콜렛 전문점들이 있죠. 테오브로마 초콜렛 라운지, 가나쉬 초콜렛, 산 츄로 등...
다들 뛰어난 맛을 자랑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 기억이 남는 가게들만 골랐습니다. ( 절대 다 쓰기 귀찮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멜번 평화로운 도시죠...^^;; 그냥 날씨가 좋던 나쁘던 꿀꿀한 날 달콤한 초콜렛과 음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
* 일부러 추천 메뉴들은 적어 놓지 않았습니다. 가셔서 최대한 경험해 보시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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