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회계사가 좋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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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서 조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작년에 새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작년에 세금 신고할 때는 시드니에 있는 광고 맨날 하는 세무사한테 그냥 귀찮아서 신고했거든요.
솔직히 제가 집에서 일해서 집세랑 인터넷 전기세 사무기구 이런거 다 청구하고 싶었는데, 글쎄 그 한국인 세무사는 집 밖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그런거 청구 못한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요.
제가 ATO 웹사이트가서 홈오피스 찾아보니까 분명히 청구할 수 있다고 써있는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택스리턴 165불을 받더군요. 전 처음이라 그냥 원래 그런가 보다 했어요.
아무래도 회계사를 바꾸고 싶어서 여기저기 연락해서 집세랑 인터넷 전기세 가구 청구되냐고 그럼 얼마냐고 한국인 회계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답변이 없거나 아니면 터무니없이 300~500은 줘야 한다고 어떤 시드니에 한 회계사는 그러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지인한테 얘기를 듣고 오늘 호주인 회계사를 찾아가서 상담받았어요.
근데 원래는 상담료가 한시간에 150불을 내는 대신에 하고 싶은 질문은 다 해도 된다더군요.
(저는 시간이 짧아서 결국엔 무료로 상담을 해주긴 했지만요)
차라리 돈주고 상담하고 질문에 답 다해주는게, 공짜로 상담해주면서 대충대충 답도 안 알려주고 회피하려는 회계사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그 호주인 회계사는 전부다 당연히 청구할 수 있다면서, 전부다 다 설명해주고 올해에 세금신고할때 110불만 내면 된다더군요. (제가 지출과 소득 내역을 정리를 잘 정리해놔서 그정도만 부과하는거라고 하긴 했어요.)
정말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가 안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연락했던 한국인 세무사만 이상했던건가요? 아니면 원래 호주 세무사가 더 싼건지... 소개해준 호주 지인도 텍스리턴할 때 120낸다고 하시던데...
아무튼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왠지 더이상 한국인 세무사분들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비방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모든 분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연락했던 분들이 한 둘이 아니어서 이런글을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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