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린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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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호주바다 들어온 김에...
여성분들, 특히 거실 사시고 남자랑 같이 사시는 분들 진짜 조심하세요.
저랑 저 아는 한국친구랑 똑같이 한국남자한테 당한건데,(같은 한국남자는 아니고 서로 다른 두 한국남자)
그xx가 새벽에 갑자기 제 침대로 들어오더니 가슴 만질라 해서 기겁하고 x나 때렸네요.
(전 그당시에 타즈마니아에서 저녁비행기로 돌아온 거라 엄청나게 피곤했던 지라 완전졸릴때 꿈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상태라고 해야하나...
암튼 엄청 비몽사몽한 상태여서 그놈이 내 침대로 들어오는 걸 인지를 못했어요 ㅠ)
그러고 아침에 바로 쉐마한테 전화해서 막 뭐라고 하고 ㅠㅠ
(심지어 진짜 소름돋았던건, 그xx랑 같이 방쓰던 지 친구가 하나 있는데 둘이 낄낄거리더군요. 진짜 소름 쫙...
친하진 않았지만 평소에 인사도 서로 잘하는 사이였는데 ㅠ)
처음에는 한국 와서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꿈에도 가끔 나오고 진짜 무서웠는데
제 한국친구가 아는 어학원 오빠한테 완전 똑같은 식으로 당할 뻔 했다는 얘기를 듣고나서부터는
난 좀 나은 편이네...라고 자기위로를 한 덕분인지 요즘엔 괜찮은데,
멀쩡한 한국남성들 죄송해요 ㅠㅠ 근데 거기서 온갖 스캔들 만들고 다니는게 한국 남자들 밖에 없었어요 ㅠㅠㅠㅠㅠㅠ
멀쩡하신 분들 진짜 죄송해요........
암튼 요지는, 여성분들 몸관리 진짜 조심하시고 베란다쉐어 하시는 여성분들은 여자만 사는 집에서 베란다 쉐어 하시길 ㅠㅠ
방에 계신 분들은 잘 때 문 잠그고 자세요 ㅠㅠ
추가: 그xx가 키가 겁나 컸고(180넘을거에요.) 팔에 문신 있었어요. 조그맣게 있는게 아니고 그림문신?을 좀 과감하게 했었고...
얼굴과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 지금은 시드니로 넘어갔는데 혹시 플랏메이트 중에 그런 외견을 가지고 멜번에서 왔다고 하면 조심하세요...
제가 그 집을 13년 12월 16일날인가 나갈 예정이었는데 그xx때문에 더 일찍 나갔어요.
그xx는 바로 시드니로 튀었으니 비행기가 아마 12월 10~16일 사이일 거에요.
아니면 어디서 살다왔냐고 하세요! 제가 La trobe st.에 살았거든요?
시드니 오기 전에 어디서 살다 왔냐고 물어보세요. 모든게 들어맞으면........... 그 집 빨리 나가세요.
다시 한 번, 멀쩡하시고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 남성분들 죄송해요!
*아, 베란다가 아니고 거실쉐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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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Marx님의 댓글
21cMarx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쉐어하우스에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의 경험으로는 프랑스인과 인도인이 쉐어하는 하우스에 인도인이 발가벗고 프랑스 여자방에 들어와서 그 여자에게... 이상한 짓을 하려다가.. 사람들이 일어나서 말린 사건인데.. 그 인도인이 약을 많이 해서 정상이 아니었다고 함.... 그런데 더 웃긴건 쉐어하우스 돌리는 한국인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 집에 살던 다른 사람들이 쉐어하우스 돌리는 분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이 쉐어하우스에도 피해가 올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서 ... 잘 풀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