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예비 구매자 주택 검색 상위 지역(sub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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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가장 많이 매물을 검색한 지역(suburb)는 어디일까.
부동산 컨설팅 사인 ‘도메인’(Domain)이 지난해 연말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멜번시티(Melbourne city)의 매물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서리힐(Surry Hills), 패딩턴(Paddington), 뉴타운(Newtown), 시드니 시티(Sydney city) 등 시드니 도심 및 인근 지역들이 뒤를 이었다.
주(State)별 집계에서도 각 도시의 도심 지역이 가장 많은 검색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상위 지역에는 NSW 주의 포트 매콰리(Port Macquarie)와 오렌지(Orange), 빅토리아(Victoria) 주의 워동가(Wodonga)와 와남불(Warrnambool)이 이름을 올려 최근의 ‘Tree(sea) change’ 흐름(경관이 좋은 산이나 바다 인근 지역으로 이주하는 추세)을 반영했다.
▲ NSW= 시드니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의 모스만(Mosman)은 광역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거 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매물 검색에서도 시드니의 상위 5개 지역 중 하나였다. 이어 동부 랜드윅(Randwick)과 쿠지(Coogee), 이너웨스트(inner west)의 매릭빌(Marrickville), 글리브(Glebe), 발메인(Balmain) 순이었다.
시드니의 번잡함을 벗어나려는 이들이 지방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검색한 곳은 시드니 북쪽, 자동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휴양도시 포트 매콰리(Port Macquarie)였다. 중서부 내륙에서는 오렌지(Orange)와 더보(Dubbo), 중앙 내륙의 뉴잉글랜드 지역(region)에 자리한 탐워스(Tamworth)의 주택을 찾는 검색도 상위에 올랐다.
포트 매콰리에서 30여년 일했다는 ‘LJ Hooker Port Macquarie’의 토니 데커(Tony Dekker) 에이전트는 ‘도메인’의 주택 매물 검색 숫자 집계 결과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사무실에 앉아 강과 바다, 돌고래가 이동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그는 “이 도시는 어디에서도 바다까지 6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이곳에서 일할 때는 은퇴자를 위한 한적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분위가가 바뀌었고, 시드니는 물론 다른 주에서 이주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커 에이전트에 따르면 포트 매콰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최근 수년 사이 병원, 대학 캠퍼스, 지방 공항 등 인프라가 개선됨으로써 시드니는 물론 브리즈번(Brisbane), 멜번(Melbourne)에서도 이주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을 통해 일하는 젊은 이주자들의 증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시드니는 물론 호주 전역에서 이주한 이들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NSW 주 휴양도시인 포트 매콰리(Port Macquarie). 호주 전역에서 19번째 많은 주택 검색을 기록했다. 사진 : NSW 관광청
▲ Victoria= 호주 전역의 각 지역(suburb) 가운데 멜번 시티는 예비 구매자들의 검색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도심 주변의 사우스 야라(South Yarra), 리치먼드(Richmond), 호손(Hawthorn), 브런스윅(Brunswick)에 소재한 매물들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간 주택 가격이 320만 달러로, 빅토리아 주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는 투락(Toorak)은 매물 검색 수 52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졌다.
‘Colliers International Residential’ 사의 샘 네이선(Sam Nathan) 대표는 멜번 도심의 각 지역(suburb) 주택 조회가 많은 데 대해 “예비 구매자들의 경제적 여력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의 주거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도시’(most liveable city)라는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지방 도시들 가운데는 멜번 남서부,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의 워남불(Warnambool)이 가장 많은 검색수를 보였으며, 이어 북동부 셰파턴(Shepparton), 북서부 워동가(Wodonga) 순이었다.
지난해 호주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주택을 검색한 곳으로 집계된 곳은 멜번 시티(Melbourne city. 사진)였으며 도심 지역의 사우스 야라(South Yarra), 리치먼드(Richmond), 호손(Hawthorn), 브런스윅(Brunswick) 소재 매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퀸즐랜드의 주택 매물 검색은 주로 해안가 도시에서 높았다, 브리즈번(Brisbane) 도심이 가장 많은 조회를 기록한 가운데, 골드코스트(Gold Coast),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브리즈번 남쪽, 벌리헤드(Burleigh Heads) 풍경.서부 호주(WA)의 주택을 찾는 이들은 퍼스 도심(Perth city)을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남부 해안 지역인 스카보로(Scarborough), 프리맨틀(Fremantle)이 뒤를 이었다. 사진은 퍼스 도심의 빌딩들.에어 반도(Eyre Peninsula)에 있는 포트 링컨(Port Lincoln)의 밤 풍경(사진). 인구 1만6천 명의 작은 항구 도시인 이곳은 남부 호주(SA)에서 예비 구매자들의 주택 검색이 네 번째 많은 곳이었다.
▲ Tasmania= 타스마니아의 경우에는 주도인 호바트(Hobart)에 비해 북부 제2의 도시인 론세스톤(Launceston), 바스 해협(Bass Strait)과 접해 있는 북부 해안도시 데본포트(Devonport) 소재 주택에 대한 검색이 더 많았다. 이어 북부 해안의 울버스톤(Ulverstone), 호바트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곳(중간 주택 가격 89만 달러)으로 알려진 샌디베이(Sandy Bay), 론세스톤 북서부의 리버사이드(Riverside), 북서쪽 해안의 버니(Burnie) 순이었다.
타스마니아(Tasmania) 지역 가운데는 두 번째 도시인 북부 론세스톤(Launceston)에 대한 주택 검색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북부 해안 도시 데본포트(Devonport), 울버스톤(Ulverstone) 순이었다. 사진은 론세스톤 도심 주변 풍경.
▲ ACT= 캔버라(Canberra)에서 가장 오래된 서버브 중 하나인 킹스턴(Kingston)의 주택을 검색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심과 가까운 레이크 벌리 그리핀(Lake Burley Griffin), 다음으로 이 지역과 인접한 브래던(Braddon), 터너(Turner), 그 다음이 캔버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의 주택이었다.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에서 지난해 주택 검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오랜 주거 지역인 킹스턴(Kingston)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킹스턴의 한 주택 경매 현장.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 주도인 다윈(Darwin)의 주택을 검색한 이들 중 90%는 해외 거주자 또는 호주 내 다른 지역 사람들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아파트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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