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상사태’ 불러온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 업데이트
페이지 정보
본문
현재 호주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12명은 호주 내에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에 의해 전염된 것이 아니라 모두 중국을 방문했다 돌아온 사람들이다
WHO가 권한 가장 기본적인 행동 수칙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팔꿈치나 티슈로 입을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덮개가 있는 쓰레기통에 즉시 버리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이다. 사진 : World Health Organisation
▲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은?= 가장 큰 감염 위험자는 중국 후베이(Hubei) 성, 특히 성도인 우한(Wuham)에 머물렀거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압도적인 수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우한에 있는 불법 야생동물 도축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한을 비롯해 후베이 성 내 16개 이상 도시는 지난 1월 24일 이후 폐쇄된 상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공식 발표를 전후해 이들 도시에 머문 바가 없다면 감염 위험은 상당히 낮아진다. 만약 1월 27일에서 1월 30일 사이, 특정 노선의 Tigerair Australia 항공편에 탑승한 경우 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증상은= 감염자는 독감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 피로, 기침, 콧물 등 가벼운 증상에서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다. 현재까지의 분석 결과를 보면 심한 호흡곤란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의사들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가장 우려한다. 현재까지의 사망자를 보면 평균 연령은 57세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당뇨, 고혈압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젊고 건강한 이들도 쉽게 감염되고 있다.
▲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이유는= 감염된 사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경우는, 이 바이러스가 폐렴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망자는 이로 인한 것이며 다른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호흡기 질환, 신체기능 상실, 패혈성 쇼크, 급성 신장손상, 바이러스에 의한 심장 부상, 2차 세균성 폐렴 등이 있다.
▲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항상 비누와 물 또는 알코올 성분이 있는 손 소독제로 최대한 손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더러운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학교나 집, 직장에서 누군가 독감을 앓는 이가 있다면, 그가 자주 접촉하는 부분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
현재 호주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없고 모두 중국 우한 등에서 머물렀으며 그곳에서 감염되었다는 점에서, 호주에서는 일반인이 굳이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
▲ 의사의 치료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100%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의사들은 독감 치료와 같은 방식으로 환자를 살핀다. 여기에는 인플루엔자 A와 B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처방, HIV 또는 세균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처방이 포함될 수 있다.
현재 호주를 비록한 각 국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 독감이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독감 증상이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조치를 행하는 게 좋다. 즉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 또는 팔꿈치로 입을 가리고 손은 자주 씻어야 한다. 사용한 티슈는 즉시 덮개가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침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중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현재 연방 정부는 중국 여행 위험을 최고 수준의 경계 단계인 ‘Level 4’로 높였다. 사실상 여행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2월 1일부터, 중국에서 오거나 중국을 경유해 호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한은 호주 시민, 영주비자 소비자 및 직계 가족은 해당되지 않는다.
▲ 세계보건기구 조치는= 지난 1월 31일(금), WHO는 우한에서 시작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이는 다른 국가로의 질병 확산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국가에 대해 일련의 권고안을 발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의 보건 당국은 모니터링, 감염자 발생을 대비한 사전 준비,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1- 반드시 손을 씻는다
-기침이나 재채기 후
-환자를 돌본 후
-음식준비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눈에 띄게 손이 더러워진 경우
-동물을 만지거나 동물 배설물을 처리한 후
■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2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는 굽혀진 팔꿈치 안쪽으로 입을 막거나 티슈로 입과 코를 가린다
-기침이나 재채기에 사용한 휴지는 즉시 덮개가 있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기침이나 재채기 후, 또는 독감 환자를 돌본 뒤에는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액 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한국신문
- 이전글호주인 음주량 감소… ‘위험 수준의 술꾼’ 비율은 여전 20.02.11
- 다음글호주 산불·물 부족 사태, 집중호우로 대부분 해소 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