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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산 보리 반덤핑 관세에 육가공 공장 수출 정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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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1,224회 작성일 20-05-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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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보리 수출의 50% 가량을 소비하는 중국이 반덤핑 관세를 경고했다

호주정부 코로나19 국제조사 앞장서자 경제보복 응수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는 반덩핑 관세를 경고하고, 4개 육가공공장에 대한수출면허를 정지시켜 호주 농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상무부가 호주산 보리에대해 반덩핑·반보조금 관세 부과 가능성을 보리재배 업계에 통보했다.
관세가 바로 부과된다면 중국 수입업체가 지불해야 하는 관세는 이미 서호주에서 출항한 화물선 두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곡물업계와 연방정부는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대한관세 부과를 저지하기 위해 현재 모든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관세 부과 결정 가능성에 대해 호주 곡물 수출업계와 정부가 대응할 시간은10일이 있다.
중국은 2018년 11월 호주산 보리에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며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

애초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호주산 보리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5월 19일 경으로 예정된 조사 완료를 앞두고 10일 이를 호주내 곡물수출 업계에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반덤핑이나 반보조금 관세 중 한가지가 부과되면 단기적으로 그나마 호주내 보리 잉여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다는 사실이 완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동부의 가뭄으로 국내 맥아제조업체와 사료용 곡물 이용자들이 곡물을 국내에 확보하기 위해 할증가격을 지불하면서 남호주와 서호주 농작물의 상당량이 국내 소비로 전용됐다.
그러나 뉴사우스웨일스를 흠뻑 적신비로 인해 NSW가 자급자족할 수 있을뿐 아니라 퀸즈랜드의 사료용 곡물 수요의 일부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남호주와 서호부, 빅토리아주가 12월부터 수출용으로 사용할 잉여곡물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은 1990년대 이후 호주산 보리를 양조용과 가축 사료용으로 수입해 왔으며 호주 보리 수출량의 약 반 가량이 중국으로 향했다.

2017-18년 호주산 보리 총 수출액 23억 300만 달러 가운데 중국이 수입한 액수는 15억 3700만 달러에 달한다.
사이먼 버밍햄 연방 무역장관은 관세부과 가능성이 제기된 후 호주 정부가“중국에 수입되는 호주산 보리에 대해 부당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중국 당국이 반덤핑 조사를마무리 짓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이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은진 기자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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