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동산 시장 최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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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1년간 호주 부동산 가격이 이전최악의 시나리오인 20%-30%가 아닌5%-10%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정기간 현장 경매의금지로 매매 부동산이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약 350만명을 유급 일자리에 유지시키기 위한 연방접부의 일자리지킴 제도, 실업수당 2배로 증가, 은행융자 상환 유예 등 정부주도 정책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 봉쇄의 경제 충격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일어날 수 있었을 부동산 강제매각 증가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위 3가지 조처는 모두 9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올리버 박사는 일부 주에서 인지세를 연간토지세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단기적으로주택가격 부양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수입이 동일하고 변화의 여부와 시기가 불분명하다면 장기적인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AMP Capital이 3월 내놓았던 최악의 경우인 부동산 가겨 20% 하락이나 다른 전문가들의 최대 30% 하락 가능성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예상보다 이른 규제 완화로 일어날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러한 최악의 경우에 이르려면 코로나바이러스 2차 파도가 와서 다시 호주 경제가 봉쇄되거나 부도 급증에 대응한 경제에 또 한번의 하강국면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진정한” 실업이 몇 년간 높은상태로 유지되고 정부지원책과 은행 상환 유예가 9월 이후 종료되며 이민 감소와 정부의주택건설 부양책이 실행된다면, 부동산 가격추가 하락도 여전히 가능하다.
9월 정부에서거듭 확인한대로 지원책이 모두 종료되면 실업 상황이 드러나게 된다.
AMP 캐피털의 기준 예상은 전국 평균 가격이 내년 약 5-10%하락하는 것이다.
시드니와 멜번은 이민에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부채수준이 높기 때문에 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퍼스, 호바트는가격 하락이 소폭에 그치고 캔버라는 변화가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구입을 더 용이하게 하면서 동시에 경제에 큰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 합리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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