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50%감소로 50만 일자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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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 시장, 90년대 불황때보다 더 낮은 지점에 도달할 것”
주택산업협회가 신규주택건설이 거의 50% 감소해 내년까지 일자리 50만개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HIA 그래엄 월프 전무이사는 2018/19년 주택건설 부문이 거의 20만채에 달하는 신규주택 건설을 시작하는데 100만명이 넘게 관여했다며 내년에는 신규주택 착공이 11만 2000채에 불과해 일자리 50만개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월프는 “해외이민 중지, 유학생 도착 부재와 국내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2020년 12월 시장은 1990년대 불황때보다 더 낮은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유학생과 이민자가 돌아와도 2021년까지 경제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충격이 공급망 위와 아래로 주택건설 부문에 걸쳐 퍼질 것”이며 이 부문 고용은 앞으로 2년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프는 호주 교육기관에 등록한 유학생 62만 5000명이 지난 2년간 아파트 건설 수요에 상응한다며 유학생과 이민자 손실은 임대숙소 수요에 임시 불균형을 창출한다고 지적했다. 3월과 4월 호주를 떠난 유학생과 임시체류자가 몇 명인지, 이 중 몇 명이 돌아올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월프는 지난 20년간 호주경제성장은 안정적인 인구증가로 뒷받침돼 왔다며 “이러한 충격의 성격은 호주 및 무역 상대국간 정책입안자들의 상당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충분한 정부지원이 야기할 물가하락, 불황의 위험이 현재 존재한다며 정부가 가장 걱정할 문제는 부채가 아니라고 촉구했다.
월프는 연방정부의 일자리지킴 보조금이 경제 봉쇄로 직격탄을 맞은 노동자를 지원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설부문도 운 좋게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건설중인 대부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9월부터 경기침체가 가장 심각하게 건설부문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 때문에 많은 소규모 건설업자가 정부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일자리지킴 보조금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만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해서 밝힌 바 있다.
월프는 또한 경제를 재가동하고 유학생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전면적인 복구에 필요한 단계”이며 “주택수요를 끌어오는 것은 신규주택건설과 광범위한 경제에 새로운 충격을 완화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망 불확실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이민의 혼란과 실업률 상승이 2020년 이후 주거용 건물 수요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19-20년 주택착공은 이제 2018-19년보다 18.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21년에는 추가로 30.5%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주택착공은 지난 회계연도와 비교해 다음 회계연도에는 거의 43% 하락하게 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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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Kwon님의 댓글
SummerKwo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안타깝네요,,
melbuniJae님의 댓글
melbuniJa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