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국민 구출작전…한국인 17만명 체류 호주도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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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국민 출국금지…”바이러스 유입 막기 위해”
호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회견에서 자국민의 출국을 전면금지하겠다고 밝혀 17만 명에 달하는 호주 체류 한국민에게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고위당국자는 “호주가 외국인 출국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없는데 호주와 접촉해 출국하고자 하는 국민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나라가 갑자기 출입국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이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능하면 현재 운용되는 교통편을 이용하고 여의치 않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시항공편 투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1차 세계대전 이래 호주에서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며 전례 없는 강경책을 발표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외국에 가지 말라, 매우 분명한 지시다”라면서 ” (정부가) 어떤 조처를 하든, 향후 최소 6개월간 이어질 것”이라며 출국 금지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출국 금지령이 “호주 역사상 최초”라면서 여행객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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