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어린이집 페쇄로 근로시간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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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폐쇄 결정도 주 경제는 물론 호주 전체 경제에서 빅토리아주가 차지하는 역량에 크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튼 연구소는 이 결정이 노동시장 참가 특히 무급 양육에서 가장 큰 몫을 담당하는 일하는 엄마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멜번에서 정식 유아교육이나 어린이집에 등록한 5세 이하 아동은 17만 명이다 이 가운데 종일반 등록 어린이는 평균 주당 25시간 이상을 어린이집에서 돌보고 있다. 전문 보육 서비스 대신 어린이를 둔 부모가 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대안은 조부모에게 맡기는 것이지만 현재 보건 위기와 이동 제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결국 6주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는 멜번의 많은 가정에서 어린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급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 재무부는 7월 경제재정 조정에서 12월까지 최고 실업률 9.25%를 예상했지만 오스터 수석경제학자는 이것 마저도 너무 장밋빛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행태처럼 경제상황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오스터는 그러나 “실업률이 아주 높아지며, (내년) 3월 분기까지 절정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4월 호주 경제 봉쇄가 전면 시행되는 상황에서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어 놓았지만 2차 파도가 있는 경우 모든 예측은 무의미해질 것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호주에서 코로나19 2차 파도는 빅토리아주로 제한되어 있고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해도 호주 경제 전체가 빅토리아주와 함께 비관주의라는 심연으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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