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프장에서 하루 홀인원 3개·앨버트로스 1개 나와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4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지난 20일 하루에만 홀인원 3개와 앨버트로스 1개가 나왔다”며 “홀인원 3개 중 2개는 같은 조에서 연달아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는 올해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이 열린 장소다.
파3 12번 홀에서 같은 조로 경기한 게리 앤더슨과 피터 머툴리치라는 사람이 연속 홀인원을 달성했고 다른 그룹에서 골프를 친 트래비스 모트도 이날 ‘홀인원 파티’에 동참했다.
또 토비 워커라는 사람은 파5인 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아웃하며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잡아냈다.
[서틴스비치 골프 링크스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국립 홀인원 기록실에 따르면 4명이 한 조를 이룬 그룹에서 같은 홀에서 2명이 홀인원을 할 확률은 무려 1천700만분의 1로 나와 있다.
또 미국 기준으로 코스당 1년에 평균 홀인원이 나오는 횟수는 10∼15회로 집계되는데 이날 이 골프장에서는 하루에 3개가 쏟아진 셈이다.
앨버트로스의 경우 홀인원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국립 홀인원 기록실에서 일반적인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이 1만2천분의 1로 나와 있고, 미국프로골프협회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앨버트로스는 약 600만분의 1 정도로 평가됐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전글[영상] ‘잊지 않을게요’…참전용사 얼굴 싣고 달리는 시드니 경전철 20.06.25
- 다음글모리슨 총리 호주 경제 복구 핵심은 ‘규제완화’ 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