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코로나 확산 – 정부 지원 종료, 부동산 시장 회복 하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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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2차 코로나19 확산은 호주의 경제 회복을 좌절시키고 광범위한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호주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서 상당한 확산이 재발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도 경기 회복은 늦어진다.
전국적인 2차 확산이 일어나는 경우 정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산시 제공했던 수준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낮고, 은행 또한 첫 6개월 주택융자 상환 유예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유예를 제공할 가능성도 낮다.
첫 확산과 사회봉쇄에서 생존한 많은 사업체는 2차 코로나19 파도가 밀려오는 경우 문을 닫을 수 있고 이는 실업 급증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2차 파도가 닥치는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은행의 유예 조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강제 매각이 증가하고 가격 하락을 압박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2차 감염 확산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도 2차 파도가 호주 전역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윌트셔는 정부의 일자리지킴 보조금 및 특별 구직수당 종료는 재정절벽이나 경제절벽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지원이 없는 경우 실업은 더 확산되고 소득이 급감해 은행에서 주택융자 상환 유예를 4개월 연장한다고 해도 현재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호주 경제를 다시 얼어붙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부동산계 뿐 아니라 경제, 사회복지, 노동계에서 한 목소리로 연방 정부에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윌트셔는 정부가 9월 이후에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분야에 대한 지원 제공과 같이 좀 더 표적화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는 구직수당을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일자리지킴 지원금 연장에 대한 언급도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은행은 이미 주택융자 상환 유예를 고객의 소득 조건에 따라 4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초기 6개월 유예시보다 상환 유예가 필요한 고객 숫자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 기준 전체 융자의 8% 정도인 48만 5000건이 유예됐다.
이미 긍정직인 조짐도 있다.
융자 상환을 연기한 커먼웰스 은행 고객의 약 15~20%가 다시 상환을 시작했으며, ANZ 융자상환 유예 고객 중 약 3분의 1이 다시 상환을 하고 있다.
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유예 외에도 상환액을 줄이기 위해 일정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식상환 대출로 전환하거나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도 허용하고 있다.
이자율도 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낮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는 경우 연말에 강제 매각이 증가하고 이러한 매각 건수가 예상보다 상당히많고 단기간에 이뤄지는 경우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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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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