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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4단계 규제로 코로나19 경기침체 연말까지 지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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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45회 작성일 20-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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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정부가 4단계 규제를 발표하면서 멜번은 6주간 지금까지 경험한적 없는 ‘활동 정지’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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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bourne scenes during the 2020 covid-19 pandemic. St Kilda Beach closed at dusk with a lone seagull sitting on the “Beach closed” sign.

최신 국민계정이 발표되려면 아직 한달이 남았지만 호주가 3월과 6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이다. 그러나 NAB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6월 분기에 끝날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NAB는 연방정부의 7월 경제재정조정 발표 이후 이미 9월 분기 GDP 전망치를 3% 성장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NAB는 현재 호주 전체 GDP의 거의 1/4을 차지하는 빅토리아주에 대한 타격이 9월까지 3개월 동안 10%에서 15% 사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란 오스터 NAB 수석경제학자는 활동 급감이라는 측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80년대와 90년대 경기 침체가 애들 소꿉놀이처럼 보일” 정도라고 비유했다. 다른 점은 “1990년대 경기침체시 실업율이 11%까지 간 것은 맞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는 2년이 걸렸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은 아직 6개월도 되지 않았다.

NAB는 최신 경기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다음 주 경제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오스터는 이 전과 비교해 특히 비즈니스 신뢰가 심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잇다.

오스터는 빅토리아주 4단계 규제로 인한 타격이 호주 전체 경기 침체를 연장할지 여부는 50대 50으로보고 있다. 그는 “빅토리아주 건설부문이 더 큰 타격을 받으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래튼 연구소 다니엘 우드 소장은 빅토리아주 상황 때문에 경기 침체 연장을 확신하고 있다. 소장은 “12월 분기 정부 지원 철회 때문에 어차피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이미 나왔고, 지금은 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다. 현재 겪는 경기 침체가 “1년 내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 니키 허틀리 파트너도 같은 생각이다. 허틀리는 경기침체가 “더 심해지고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경제가 마지막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겪은 것은 1982년 9월부터 1983년 6월까지로 결과적으로 말콤 프레이저 자유-지방당 연합 정부의 운명을 결정지어 1983년 초 밥 호크가 이끄는 노동당에 패하는 결과를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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