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분기 경매 물량・낙찰률 모든 주도에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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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기 부동산 경매시장이 6월 분기 최저점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며 특히 시드니의 경우 경매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도 종합 경매물량은 9월까지 3개월간 1만 4216채로 전분기 1만3783건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1만6730채가 경매로 나온 지난해 9월 분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분기에 수집된 경매 결과 1만3917건 중 18.7%가 취소되어, 6월 분기 취소율 31%에서 대폭 줄었다. 판매 결과 중 42%는 경매 전에 매각되어, 6월 분기 48%보다 약간 감소했다.
9월까지 3개월 동안 주도 종합 경매 낙찰률도 증가한 59.2%를 기록해, 2018년 12월 분기(43.6%) 이후 최저였던 6월 분기(47.9%)에 비해 상승했다. 2019년 9월 분기 낙찰률은 69.9%로 이번 분기보다 높았다.
주도 분기 경매 성적
주도 | 낙찰률 (’20. 9월 분기) | 총 경매건 (’20. 9월 분기) | 낙찰률 (’20. 6월 분기) | 총 경매건 (’20. 6월 분기) | 낙찰률 (’19. 9월 분기) | 총 경매건 (’19. 9월 분기) |
시드니 | 63.1% | 8,147 | 51.5% | 6,372 | 74.6% | 6,373 |
멜번 | 51.0% | 3,320 | 45.9% | 5,369 | 73.5% | 7,426 |
브리즈번 | 44.5% | 1,057 | 34.2% | 799 | 44.6% | 1,163 |
애들레이드 | 62.2% | 734 | 44.7% | 450 | 54.1% | 876 |
퍼스 | 28.6% | 198 | 22.4% | 192 | 38.2% | 254 |
태즈매니아 | 64.3% | 14 | 11.1% | 25 | 71.4% | 29 |
캔버라 | 78.8% | 746 | 58.7% | 576 | 62.3% | 609 |
주도 종합 | 59.2% | 14,216 | 47.9% | 13,783 | 69.9% | 16,730 |
9월 한달간 경매건수는 7월, 8월과 비교해 적었지만, 모든 주도에서 주간 낙찰률이 60%를 상회했으며, 9월 20일로 끝나는 주에 67.6%로 최고를 기록했다. 9월 경매건수 감소는 멜번에서 코로나19 봉쇄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활동이 거의 정지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달간 멜번에서 열린 경매는 100건도 되지 않는다.
팀 로리스 코어로직 조사부장은 “9월 분기에는 6월 분기동안 겪은 코로나 관련 혼란 이후 경매 시장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매 취소가 상당히 감소했으며 더 많은 경매물량이 경매 이전이 아닌 경매현장에서 매각되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이는 매도인이 경매가 열리기 전 매수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보다 경매상황에서 시장을 시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그러나 9월 분기 경매시장 여건 개선은 직전인 6월 분기가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취약한 경매 낙찰률을 보인 극도로 낮은 기준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로리스 부장은 “9월 분기 주요 결과가 전국 경매시장이 크게 개선된 것을 보여주지만, 호주 2대 경매 시장인 시드니와 멜번은 지난 분기 말에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시드니에서는 경매 활동이 1년전 수준을 뛰어넘었지만, 멜번은 코로나 관련 규제가 오히려 강화되어 경매건수가 크게 줄었다.
로리스 부장은 멜번이 봉쇄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통상 한해 중 가장 분주한 경매 기간인 12월 분기에 경매 활동이 훨씬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9월 27일을 기해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으며 10월 18일부터는 최대 10명까지 야외 경매를 열 수 있으며, 늦어도 11월 1일부터는 규제가 추가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리스 부장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매도하려는 억눌린 수요가 분출되면서 멜번 전역에서 계획된 경매 건수가 이미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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