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감소하면 일자리부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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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수입이 없어지면 무엇보다 먼저 인건비가 축소되어, 일자리가 사라진다.
5월 중순까지 호주 소사업체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 본격적으로 닥치기 전인 2개월 전과 비교해 직원 12%가 줄었다.
사라진 일자리 대부분은 규제가 강화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발생했고 소사업체 직원 실업은 대기업보다 50% 높았다 .
이네스 전무 이사는 “소사업체는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 그중 하나가 임시 고용이기 때문에 확실히 아주 심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6월 분기 호주에서 충원된 일자리 수가 93만 2,400개 감소한 1,360만 개라는 암울한 수치도 뒷받침한다.
호주 통계국(ABS) 계절 조정 수치에 따르면 ‘주 직업’은 73만 9,000개 감소했으며 ‘부업’은 19만 3,400개 감소했다.
근로시간은 5억 2730만 시간 감소한 49억 시간으로 10% 가까이 줄었고, 취업자당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6.9% 감소해 2만 259달러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 파트너 크리스 리처드슨은 지난주 전국언론클럽 연설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성공이 클수록 경제를 보호하는 데 성공도 크다”라며 “이는 고도의 지능을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다. 공포에 질린 가정과 사업체는 지출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보건 전쟁과 이에 대한 국가의 정책으로 인한 경제 회복 전쟁은 같은 속도로 일어나지 않는다.
리차드슨은 코로나19에 대항한 보건 전쟁을 “단거리”에, 일자리 회복 “전쟁은 마라톤”에 비교했다.
실업률은 올라갈 때는 껑충 치솟지만 내려갈 때는 서서히 내려간다. 리처드슨은 “실업률을 다시 낮추는 것은 여러분 일생동안 호주가 겪어왔던 어떤 비슷한 경험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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