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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도 왜 글로벌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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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주바다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71회 작성일 20-10-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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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중심으로 반감 고조…뾰족한 방법 없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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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동안 세계 주택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반 주요국 전문가 대다수는 주택 가격 하락을예상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가처분소득 감소로 주택 수요및 가격 하락은 너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심에 위치한 주택은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선호에서 제외되는 반면 외곽에 있는대형 주택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전망은 올해 10월초를 기준으로보면 모두 틀렸다.
주택 가격 상승은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독일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미국도 주택시장 버블이 한창이던 2007년보다 더 빠른 상승세다.

세계적인 금융기관UBS가 세계 25개 주요 도시의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보면, 독일과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버블 위험 단계에 들어갔다. UBS는 0.5를넘으면 과대평가, 1.5를 넘으면 버블 위험단계로 구분하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2.26)와 뮌헨(2.35)이 25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위험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캐나다 토론토(1.96)와 프랑스 파리(1.6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52) 등도상당히 위험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런 흐름을 보이는원인에 대해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3가지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이자율 하락이다. 미국의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30년 만기 고정금리를기준으로 3.7% 수준이었는데, 현재는2.9%로 크게 낮아졌다.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이자율 하락은 경제 전반의 침체에도 주택을 비롯한자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주택담보대출 액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두 번째 원인은 정부 개입이다. 급속한충격으로 인한 경제 위축은 대규모 실업과소득 감소로 연결되고, 보통은 대출금 상환불능과 압류 및 경매로 이어지지만 올해는 달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들은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다양한프로그램을 시행해 급속한 소득 감소로 인한 충격을 완화했다.

또 대출이자 상환을유예하거나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압류와 경매 등을 금지하는 조치를취했다.

국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인해 주택 매도 물량은 늘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가처분소득은 주요 7개국(G7)의 경우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해주택시장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는 것을막았다.

그리고 이것이 주택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기존자산을 보유한 계층들은 자산 가격 상승에따른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자산 매입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층은 실업과 소득 감소 등의 영향을크게 받고 있어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자산 격차를 더확대하고, 이는 사회의 불안정으로 이어질수 있다.

한국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바로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 가격의 상승은 필연적으로 사회적긴장을 높인다.

특히 젊은 층은 기존 자산보유층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많은 사람이 ‘포스트코로나’를 말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변화의 시작이 과거와다른 시대를 열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전망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달리 기존의 격차와 모순을 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진행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그렇다

@Copyright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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