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모리슨 총리는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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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총리가 프랑스에게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900억 달러 규모 디젤 잠수함 계약 파기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여러 가지 비난에 직면 했지만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호주가 뒤통수 쳤다” 라며 비난하며 두나라 사이 외교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프랑스 대통령은 로마에서 열린 국제 지도자 회의에서 기자들과 짧은 만남을 갖고 모리슨 대통령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호주・미국・영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핵잠수함 계약을 한 후, 바로 프랑스와의 900억 달러 규모 잠수함 건조 계약을 사전 통보 없이 파기한 후 나온 발언이다.
또한 호주 주재 프랑스 대사는 양국 정상 간의 사적인 문자 메세지까지 공개한 것은 외교 관계에서 ”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말콤 턴불 전 총리도 모리슨 총리가 고위직에 있는 동안 “거짓말을 했다는 평판이 있다”며 자신을 여러번 기만했다고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했다.
또한 3AW 인터뷰에 이어 버너비 조이스 부총리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비난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한 발언”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을 옹호했다.
공직 생활 중 스콧 모리슨 총리의 거짓말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 음 아마도”라고 대답했다.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앨버니즈는 모리슨 씨가 과거 발언을 부인한 것이 그의 현재 발언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회피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 중에서 그가 공직 생활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멜버른 지역 라디오 방송국 3AW에서 최근의 불거진 비난에 대해 답변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국방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재래식 잠수함이 호주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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