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사협회, 금지령 종료 후 안전한 귀국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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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사협회(AMA)가 4일 성명서를 통해 연방정부의 인도발 입국 금지령은 필요하다면서도 입국자에 대한 징역형이나 벌금형 결정을 “즉시 번복”하고 “인도에서 호주인을 안전하게 귀국시킬 수 있는 계획을 시급히 개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마르 코시드(Omar Khorshid) AMA 회장은 연방 총리와 보건부 장관에게 현재 여행 금지 기간이 끝나면 인도 내 취약한 호주인 귀국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코시드 회장은 “인도발 호주행 항공편 중단은 우리의 취약한 호텔방역제도로 들어오는 많은 감염자와 관련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정당”하지만 인도의 현 상황에 비추어 인도 내 호주인이 당면한 위험에 대해 “호주 정부의 보건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고국으로 돌아오는 호주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투옥시키는 명령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오늘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시드 회장은 입국 중단을 해제하기 전 방역호텔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방역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켈리 수석 의료관은 인도발 입국 금지령이 5월 15일 해제될 예정이지만 인도 코로나 19 상황이 통제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후 호주 정부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호주에 귀국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켈리 교수는 호주 보건당국이 이미 “출발 전 72시간 전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항에서 항체 검사를 받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에서 오는 항공편에서 확진율을 감소시키는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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