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융자 가계 부채 상승하면 대출요건 강화로 개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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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로리스 코어로직 조사국장이 호주 경제가 재정지원 우산에서 벗어나면서 앞으로 몇 달 간이 RBA에 “핵심 평가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리스 국장은 일자리 지킴 지원금이 끝나면서 일시적인 노동시장 공급 부족이 뒷걸음칠 수 있지만, “계속되는 저금리와 호주 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2021년 노동시장 개선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임금인상과 인플레이션 증가추세를 창출할 정도로 실업률이 낮아지는 데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안정적 기준금리 전망”이 타당하다고 봤다.
주택시장 관점에서 로리스 국장은 낮은 융자금리, 경제 조건 개선, 소비자 부문 신뢰로 주택시장 활동이 지난 6개월간 활동이 급증해 주택 가치가 지난해 9월 말과 올해 3월 사이 8.2% 올랐다고 지적했다.
코어로직 3월 주택 가치지수(March 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주택 자본이득은 32년 만에 최고 속도로 올랐다.
이전 주택 주기에서 금리 인상, 경제 조건 악화, 신용 조건 강화가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을 둔화시킨 요소이다. 로리스 국장은 이들 요소 가운데 단기 융자 금리는 곧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고 경제도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주택구매능력이 특히 첫 주택구매자에게 더 어려운 문제가 되면서 주택 상황을 둔화시킬 가장 가능성이 있는 요소는 대출 조건이 다시 엄격해지는 것이라고 보았다.
로리스 국장은 새로운 거시건전성 정책은 시행 여부보다는 언제 시행될지가 문제로, 주택시장의 열기보다는 대출요건 악화나 주택융자 관련 가계 부채 상승이 정책개입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았다.
대출요건이 엄격해지면 주택시장 활동에 즉각적인 위축 효과를 내면서도 사상 최저금리가 지속적 경제회복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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