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 홍보 담당 임원 노숙자 신세로 전락 > 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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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마리(73)씨는 시드니 국제 홍보회사를 운영하며 시드니 올림픽 당시 홍보 및 커뮤니티 책임자였다.

60대부터 노숙자로 전락한 전 시드니 홍보 담당 임원 글렌 마리씨가 그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녀는 부유한 부동산 재벌과 결혼했지만 1980년쯤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았고, 이혼 후 재산도 모두 사라졌다.

그 후 그녀는 건강이 나빠져서 임원 코치 사업을 접어야 했고 64세에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그녀의 이야기가 공개되자 노숙자가 된 다른 여성들이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매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렌 마리씨는 누구나 노숙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렌 마리씨에게 연락이 온 노숙자 여성들은 이전 뉴스 언론인으로 평범한 삶을 살다가 현재는 노숙자가 된 여성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노숙자 여성들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숙자 여성은 암을 앓고 있었을 당시 시누이에게 쫓겨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돈이없고, 직업이 없고, 임대할 주택도 없다고 호소 했다.

NSW주 노숙자 협회 대표 트리나 존스는 공공주택 정책이 필수 서비스로 여겨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숙자였던 글렌 마리씨는 현재 공공 주택에서 연금을 받으며 같은 처지의 노숙자 여성들을 도우며 살고 있다.

암에 걸렸던 여성도 공공 주택 시설로 보내 진 후 안정을 다시 찾고 현재는 시드니 대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노숙자 협회 대표는 영구적인 공공 주택 사람들이 일상 생활로 회복 할 수 있게 돕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후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공공 주택을 필수 서비스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투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7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