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졸업비자 자격 연령 낮아져 떠나야는 유학생들 생겨나 > 호주뉴스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일부 유학생들이 호주 졸업비자 자격 연령이 낮아지면서 호주를 떠나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오랫동안 계획해온 “이민정책 “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유학생들이 졸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최대 자격 연령이 기존 50세에서 35세로 낮아졌다.

이 정책은 호주의 “숙련된 노동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 호주에서 이민을 위해 기술을 공부하고 있는 일부 유학생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들은 바뀐 정책으로  36살 이상이 되어 졸업하면 호주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다.

사회봉사 과정을 전공하는 학부생 케네스 첸은 호주에서 공부한 분야로 직업을 찾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과정을 마치면 36살 이상이 된다. 

그는 “망연자실하다”며 정부에 재고를 촉구했다.

유학생으로서 나이가 어리거나 많아도 똑같은 과정을 위해 똑같은 학비를 지불했지만 졸업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나이 차별”이라며 분노했다.

졸업비자는 특정 학위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마친 후 호주에서 직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며 또한 영구 비자로 가는 기회가 주어진다.

클레오 오닐 장관은 뉴스 매체에 보낸 성명서에서 졸업비자 자격을 35세로 낮추는 것은 호주 경제에 더 오랜기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멜번의 한 이민 에이전트는 현재 대학원 졸업 취업 비자를 신청한 학생의 약 20%는 35세 이상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이민정책 개편 발표 이후 학생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호주에 이미 유학을 신청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유학생들을 곤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호주에는 이미 260만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가 있다.

애불 리즈비 전 이민국 부차관보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은 이미 그리고 오랫동안 “영구적으로 임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들레이드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인 게리 쉬는 내년에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박사 과정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36살이 되기까지 아직 몇 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사과정을 마치면 졸업생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일부 학업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유학생들에게 최장 5년의 체류기간이 더 긴 졸업생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올해 7월이다.

하지만 그비자는 이제 3년으로 줄었고 나이 제한까지 요구 하고 있다.

“숙련된 이민자들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정부는 더 이상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직업을 바꾸기 전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가이드로 일했던 첸 씨는 취업 비자 자격이 변경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유학생들은 종종 20대 유학생들과 다르게 생각한다 종종 더 명확한 진로 계획을 가지며 졸업한 후 졸업 취업 비자는 당연하게 주어지는 권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약속을 어긴 것 같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온 36살의 첸 빅키는 내년부터 호주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돈을 모으며 영어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만약 새로운 나이 요건이 홍콩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면, 그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될 예정이다.

더 나은 IELTS를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수년간 영어를 공부해왔다. 

나이 제한 뿐만 아니라, 내년 초부터 대학원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은 국제 영어 시험 시스템에 따라 6.5점 점수를 요구한다.

멜번에서 TAFE 요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리타는 영어 요구 점수가 올라 우려하고 있다.

요식업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학생인 리타는 영주권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영어 점수 때문에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야한다.

출처: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