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 오르는 이유 “이민자 급증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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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이민자 급증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이들은 이민자 비자 개편 없이도 순 이민자 수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주 정부는 일시적인 이민자 수를 억제하기 위해 일부 비자에 대한 규정을 변경하고 이른바 “실패한” 이주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민이 장기적인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이미 예측했고, 이민자수가 호주 일자리와 주거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호주에의 입국자 수와 출발자 수의 차이인 순 해외 이주는 코로나 이후 2022년 국경이 재개된 이후 크게 증가했다.
순 해외 이주는 올해 3월까지 인구 증가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도착자만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퀸즐랜드 대학의 인구통계학자/인구지리학자인 오드 버나드 박사는 국경이 폐쇄된 이후 호주를 떠난 사람들이 호주에 다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복구 이민”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박사는 “이민은 팬데믹 기간 동안 떠난 사람들이 호주에 복귀하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 그중 2020년, 2021년에 건너온 사람들 중 일부는 아이를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는 “이민 수준은 현재 높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순 이민자 수는 2022-23년 51만 명에서 > 2026-27년 23만 5천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호주 국립대학 인구학 대학의 제임스 레이머 교수도 호주 정부는 현재의 순 해외 이민 수준이 “예외적으로 높다”고 말하는데, 팬데믹 기간 동안 머물렀던 사람들이 아직 출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1년이나 2년 후에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더 빠르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머 교수는 또한 이렇게 일시적으로 부풀려진 이민자 수준은 사실 임시 학생 및 임시 노동자 비자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여전히 더 낮다고 지적했다.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호주에 유입되는 흐름의 대한 자료를 보면 실제로 코로나 이전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는 또한 임금과 일자리에 대한 영향과 이민자 비율이 미치는 영향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 국립 대학교의 경제학자인 라이언 에드워드 박사의 말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이민자들이 주택, 노동 시장, 그리고 물가와 같은 문제들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박사는 보통 이민자들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자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고 ,부족한 일자리를 메우고 있으며 필요한 기술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그들은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민자들이 주택난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어느 쪽이든 ‘연방 정부는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많은 호주 산업들은 현재 특히 호스피탈리티, 의료, 보육, 건설업 등이 이민자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호주 경제는 추가적인 노동자들에 대한 필요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에 오는 이민자들은 실제로 많은 돈을 쓴다. 호주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큰 수요를 창출하며 지난 20년 동안 실제로 기록된 자료라고 강조했다.
ANU의 사회연구 센터의 벤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호주 주택 건설 시장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호주 이민은 이미 매우 활발했으며, 이후에 많은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펜데믹 이후 증가해 현재 호주에 머무는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잠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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