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같은 서비스의 무인 자동차, 국제적인 시범의 일환으로 퍼스(Per > 호주뉴스

퍼스(Perth)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는 ‘온 디맨드’ 식의 무인 자동차를 시범 운영하는 호주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우버와 같은 ‘라이드 쉐어링(ride-sharing)’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승차 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운전자 없이 오로지 차로만, 승객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그들을 데려다줄 것이다.

WA(Western Australia) 주정부는 왕립 자동차 클럽(Royal Automobile Club, RAC)과 자율 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 나브야(NAVYA)와 협력하여, 내년에 있을 테스트를 위해 WA주에 여러 대의 무인 차량을 공수해 올 예정이다.

퍼스는 이 시범 운영을 위해 선택된 세 개의 도시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다른 도시 중 하나는 파리이며 미국에 위치한 도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차량들은 2018년 4월에 도착할 것이며 그 해 말에 도심 속 거리에서 운행되기 전, 사유 도로에서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일반 도로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이 차량의 승객이 되기 위해 등록할 수 있는데, 이것은 또한 나브야가 만든 사우스 퍼스(South Perth)의 자동 셔틀버스 시범 운영 방식과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이 버스와 달리 무인 자동차는 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가죽으로 된 좌석이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90km에 이른다.

이것은 버스와 마찬가지로 시범 운영 동안에는 속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RAC는 또한 컴퓨터 시스템을 중단시킬 수 있는 사람-동승자-을 탑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이 자동으로 운행될 때에는 차체에 4개의 레이더와 6대의 카메라, 세계 항생 위성 시스템과 연결된 2개의 링크를 포함하는 다중 감지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다.

이 기능들은 차량에 3차원 지각 능력을 제공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을 도면화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며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다.

RAC의 WA 지사 대표인 Terry Agnew는 이러한 무인 기술이 언젠가는 인간의 실수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교통사고 중 90% 이상을 없앨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기술이 퍼스의 기존 교통 시스템과 함께 훌륭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시범 운영이 이 도시를 “자동 주행 혁명”의 선두주자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인 차량은 대체로 더 짧은 여행용이며, 이것은 주로 도시 내부에 있으면서 종종 사람들을 대중교통까지 연결해 줄 것이다”라고 전하며, “그러므로 이것은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보다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gnew는 이 기술-이것을 이용한 서비스가 잠재적으로 2021년까지는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이 매우 가깝게 느껴지지만, 지역사회가 이것을 위해 준비하고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사람들에게 이 기술에 대해 읽어 보는 것이나 듣는 것 대신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은 꽤 자주 소개되지만, 지역사회는 그런 것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곤 한다”며, “(그러나)우리는 WA주가 준비되어 있다고 확신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대중적인 시범 운영이 시작되는 시기에 대한 명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는데, RAC는 무인 차량과 주정부 모두 완전히 익숙해지고 편안해질 때까지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스 퍼스에서의 자동 셔틀버스는 시범 운영이 진행되기 전에 700가지가 넘는 법안과 규칙이 개선되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