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세균” 감염된 50대 남성, 몸통의 4분의 1 절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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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의 한 남성이 작업 도중 손가락이 살짝 베이는 상처를 입었는데, 이 상처 부위가 “살 파먹는 세균”에 감염되면서 현재는 생사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빅토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모(Moe)에 거주하는 그의 가족들은 Jeff Beck이 감염된 조직을 잘라내기 위해 몸의 4분의 1을 절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네 자녀를 둔 55세 Beck 은 지난 11월 3일에 독감과 같은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다음 날 실려간 병원에서 괴사 근막염을 진단 받았다.
이 후 그는 멜버른에 있는 알프레드(Alfred)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곳에서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의 가족들은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 사이트에 “현재까지 Jeff는 괴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몸통의 4분의 1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처 부위에서 감염이 더 퍼지지 않게 만들기 위해 하루에 두 번씩 고압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것은 그가 작업 도중 손가락에 베인 작은 상처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은 현재 2만달러를 초과했다.
그의 딸 Stephanie Beck은 11월 16일에 그의 소식을 전하며, “나는 아버지가 이토록 강한 분이라는 것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아빠 옆에서 말하면 아빠는 눈을 깜빡여서 저의 질문에 대답해줬다.”고 말했다.
괴사 근막염은 종종 그것을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Beck의 가족은 그가 잘 회복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Beck의 딸은 “간호사분들이 아빠가 잘 이겨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분명 그가 단순한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잠에서 깨어났을 텐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 혼란스럽고 무서웠을 것이다. 아직 여러 번의 피부 이식 수술이 남았고, 긴 여정을 걸어가야 하지만 아버지는 잘 이겨낼 것이고, 지금까지 치료를 무사히 잘 받아준 것에 대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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