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의 단체를 포함한 거대 연합, “탄산음료에 20% 세금 부과 정책
페이지 정보
본문
비만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 보건 단체는 당류 음료에 20%의 세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그 이유로서 현재 상태(비만)가 흡연보다 국가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만정책연합(Obesity Policy Coalition) 및 암 협회(Cancer Council), Royal Children’s Hospital Melbourne, Stroke Foundation을 포함하는 34개의 유명한 단체들로 이루어진 연합은 비만 예방을 국가 우선 순위로 설정하도록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이 전략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에는 무료 채널에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 관련된 광고를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비만정책연합 대표인 Jane Martin은 “이것은 굉장히 시급한 사항”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일찍 사망할 수 있는 세대를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주의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약 63%의 성인과 27% 어린이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울 바늘 기울이기”라는 제목을 가진 이 계획은 화요일인 오늘 시작되었으며, 20%의 추가 부담금이 제안되어 당류 음료에 대한 세금이 갱신되었다.
추가 부담금은 탄산음료나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음료와 코디얼 같은 설탕이 추가된 모든 ‘논알콜’ 음료에 적용될 수 있지만, 100% 과일 음료와 우유는 제외된다.
당류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 정책은 ‘설탕세’가 이미 적용되고 있는(혹은 적용 예정인) 영국과 아일랜드, 벨기에, 프랑스, 피지, 멕시코, 사우스 아프리카, 그리고 일부 미국 지역의 발자취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은 또한 2019년 7월까지 포장식품에 별 다섯 개로 등급을 매기는 호주 건강 별점제(Australia’s Health Star Rating System)를 의무적으로 만들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것은 더 많은 식품 공장들이 상품의 자연친화적 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 외에도 발의된 다른 정책들은 국가의 적극적인 여행 전략 수립, 식단 조절과 운동에 대한 새로운 교육 캠페인을 위한 펀딩, 그리고 국가적인 비만 전담반 설립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공중보건및건강증진(Epidemiology and Equity in Public Health)학과의 교수인 Anna Peeters는 1980년대만 해도 호주인 10명 중 1명만이 비만이었다고 전하며, “지금은 (10명 중)3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부 장관인 Greg Hunt는 이 새로운 세금 제도 지원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장관의 대변인은 “장관이 여러 차례 말했듯이,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탕세 정책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수퍼마켓에 있는 식료품 값을 올리는 것이 문제의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만과 빈약한 식단은 다양한 요인들을 가진, 개인의 행동 변화 뿐만 아니라 범지역사회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공중 보건(건강) 문제”라고 전했다.
출처: 시드니 모닝 헤럴드
- 이전글빅토리아주에 홍역 주의보 떨어져… “언급된 시간대와 장소에 있던 사람들은 17.09.19
- 다음글동성결혼 합법화 놓고 대척점에 선 전 호주총리 가족 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