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슈퍼 글루 개발, 차 사고로 입은 상처도 치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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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원들은 상처 위로, 심지어 내부에 있는 상처에까지 분사하여 몇 초 이내로 (상처를)봉인할 수 있는 새로운 ‘슈퍼글루’ 형태의 물질을 개발했는데, 이것으로 교전 지역에서나 차 사고 현장에서 혁신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겔은 일반적인 화장실 타일용 씰란트(액상 밀폐제)와 같은 작용을 하지만, 이것은 자연적인 탄력 단백질로 만들어졌다.
시드니대학교의 생화학 교수인 Anthony Weiss는 “사람들은 이것을 상처 부위에 짜고 빛을 쬐어 없앨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몇 초 안에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시드니대학교는 이 겔의 원형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및 노스이스턴대학교와 협력했고, 현재는 인체 테스트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Weiss 교수는 “이 특정한 치료법은 혁신적이다”라고 말하며, “교전 지역이든 사고 장소이든, 더 크고 급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든 상관 없이 그냥 분사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아주 작은 용기에 담겨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짜면 된다. 폐 손상이든 혈관 파열이든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이 겔이 전통적인 스테이플이나 봉합선을 대체할 수 있으며 종종 닿기 힘들었던 내부의 상처를 더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것의 자연적인 탄력 재질이 또한 심장이나 폐, 동맥 처럼 지속적인 팽창과 이완을 반복하는 조직에 난 상처에 이 겔이 적합하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인 Ali Khademhosseini는 “(이것은)상처가 치료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에 이것은 아무런 유독성의 신호 없이 (상처를)분해한다. 이것은 높은 다목적성과 효과적인 수술 씰란트의 모든 항목을 만족시켰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얼마 전에 Science Translational Mendicine에 실렸으며, 연구팀은 현재 인체 테스트를 위한 펀딩을 모집하고 있다.
Weiss 교수는 “이것은 진정한 ‘호주인 성공담’이다. 펀딩만 가능하다면 우리는 내일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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