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선정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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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인 The Economist에 따르면, 의료와 교육, 인프라에서 완벽한 점수를 받은 멜버른(Melbourne)이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의 주거적합성 지수는 안전성과 문화, 환경 등을 주제로 매년 140개 도시의 순위를 매긴다.
비엔나(Vienna)는 다시 한 번 2위를 차지했고, 벤쿠버(Vancouver)는 3위를 차지했다.
아델레이드(Adelaide)는 5위를 차지하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나타났고, 퍼스(Perth)는 7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시드니는 11위에 랭크되었다.
멜버른은 100점 만점에 97.5점을 받으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 외에도 상위 5개의 도시는 작년에 이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멜버른 시장인 Robert Doyle은 EIU의 지표가 도시의 순위를 랭크하는 시스템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 세계적인 기록은 엄청난 업적”이라며 “멜버른 시민들은 오늘의 순간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수상은 멜버른에게 있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셀링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것은 기업의 투자나 멜버른으로의 이주, 그리고 이민을 고려하는 우수한 인재들과 여행자들에게 어필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언제나 비관론자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우리는 완벽하지는 않다. 위대한 세계 도시는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가 함께 멜버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든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EIU의 보고서는 전세계에 걸쳐 계속해서 발생하는 테러 위협이 점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멜버른의 상대적으로 낮은 범죄율이 다른 도시들보다 높은 순위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되었다.
하지만 멜버른이 이 문제(범죄율)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멜버른은 눈에띄는 노숙자 증가율로 인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택구입능력 문제 또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대중교통 역시 과부하 상태이다. 지난 달 컴퓨터에 결함이 발생하자 피크시간동안 모든 트레인 네트워크가 마비되었었다.
하지만 빅토리아 주정부는 도시의 “세계적인 의료시스템”과 강력한 경제력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지난해 10만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전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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