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디션 스타’ 임다미, 정규 4집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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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호주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X-Factor)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임다미(30)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아이 히어 어 송'(I HEAR A SONG)이 발매됐다고 소니뮤직이 28일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살 때 호주로 이민했다. 오페라 가수였던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다.
한국을 오가며 CCM(복음성가) 가수로 활동하다 ‘엑스 팩터’에 도전해 2013년 10월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스웨덴 국민그룹 아바(ABBA)를 배출한 ‘유로 비전'(Eurovision)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앨범은 수록곡 14곡 중 12곡을 뛰어난 여성 뮤지션의 곡을 편곡해 부른 노래로 채웠다. 사라 본의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 빌리 홀리데이의 ‘갓 블레스 더 차일드'(God Bless the Child)를 비롯해 비욘세의 ‘러브 온 톱'(Love on Top) 등 명곡을 임다미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
앨범명이기도 한 ‘아이 히어 어 송’과 ‘라이크 어 첼로'(Like a Cello)는 임다미가 직접 쓰고 부른 곡이다.
그는 선곡에 대해 “특이한 구성의 트랙리스트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놀라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녹음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컬과 악기 각 파트를 따로 녹음하는 현대적인 방식이 아닌 피아노를 연주하며 보컬을 동시에 녹음하는 고전적인 방식을 택한 데 대해 “자연스럽고 날 것의 느낌이 남아있는 소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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