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호주 캠페인 개시… “소매업자나 패스트푸드 직원들에게 행해지는 모 > 호주뉴스

호주의 소매 및 패스트푸트업 종사자들은 고객들이 “때리고”, “침을 뱉고”, “고함을 치는” 등 그들로부터 학대를 받아 왔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 그들은 할 만큼 했다.

한 새로운 캠페인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서비스업 근무자들에게 가해지는 고객의 분노와 폭력을 막기 위해 개시되었다.

소매유통노조인 Shop, Distributive and Allied Employees Association(SDA)에 의해 시작된 이 ‘No One Deserve a Serve’ 캠페인은 6천 명의 소매 및 패스트푸드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설문조사에서 85% 이상이 고객들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실시되었다.

이 캠페인은 TV, 라디오, 디저털 그리고 옥외 광고를 포함한다.

SDA 국내 담당 새크리터리인 Gerard Dwyer는 고객들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행하는 신체 및 언어적 학대가 증가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학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일터로 나가는 기분을 상상해 봐라. 이것은 호주에 있는 수천 명의 소매 및 패스트푸드업 종사자들에게는 현실이며, 이것은 크리스마스 기간 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에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소매 및 패스트푸드업 종사자들은 우리에게 그들이 일상적으로 고객에게 욕설과 고함을 듣고, 얼굴에 침을 맞거나 위협을 받는다고 전해왔다”며,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가해지는 이러한 학대는 그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며, 이것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안전한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웨스턴 시드니에서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Lawrence는 그에게 있어 고객의 학대는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나와 싸우기 위해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협박을 하는 사람도 봤다. 또 어떤 고객은 나에게 화를 내며 ‘나는 MMA(mixed martial arts, 종합격투기)를 한다. 나는 너를 부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뿐만 아니라 나는 동료가 성난 고객에 의해 카운터 너머로 끌려 가는 모습도 목격했다”며, “고객들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수록 점점 더 난폭해지는 것 같다. 불과 몇 주 전에는 나에게 극도로 화를 내는 고객이 있었는데, 이유는 그가 원했던 품목이 매진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고객은 나를 비난하며 그것(매진)이 내 탓이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Dwyer는 소매 및 패스트푸드업 종사자들이 훌륭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받은 것은 맞지만, 그들이 언어적, 혹은 신체적 학대를 위해 준비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요점은, 고객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는 것이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학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누구도 그들을 그렇게 다룰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고객들이 계산대로 향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DA는 2018년 3월에 이 문제를 진전시키고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근무지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 산업 원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