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연구진, ‘세계 최초’ 습진 치료 젤(Gel) 개발 연구 박차 > 호주뉴스

대마초에서 발견된 소염제 성분이 심각한 습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것과 관련한 임상시험이 멜버른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심각한 습진을 앓고 있는 Dallas Howgate(68세)는 현재 개발 중인 젤(Gel)이 자신의 습진을 치료해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연고 크림을 발라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해결해줄 뿐”이라고 말하며,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대해 “온 몸을 모기에 물린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대마초의 소염제 성분을 이용한 새로운 임상시험에 참여하여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해당 치료제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피부과 의사 Rod Sinclair는 일부 습진 환자들은 일반 크림으로 피부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르티손 크림은 습진에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효과를 보이더라도 약을 끊으면 습진이 즉시 재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사와 연구자들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분자를 이해하기 위해 힘쓰는 등 분자학적 기반에 집중하여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습진 치료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습진은 온도 변화, 꽃가루, 그리고 의류에 의해 상태가 급격히 심해질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 세 명 중 한 명은 일생 동안 습진을 겪는다.

6개월간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필요한 상태이며, 임상시험의 결과는 2018년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Yahoo7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