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멜버른에서 차량 탈취 당하고 폭행 당한 십 대 여성 > 호주뉴스

지난밤 멜버른에서 한 십 대 여성이 자신의 차에서 강제로 끌려 나온 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세인 이 피해자는 멜버른의 프랭스턴(Frankston)에서 자신의 르노 컨버터블 차량에 탑승해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에서 끌려 나와 폭행을 당했다. 그녀를 공격한 무리는 경찰에 추격을 당하며 여러 차량과 충돌 사고를 내고 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오늘 아침까지 용의자 남성들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지난밤 7시 30분경 두 대의 경찰차는 씨포드(Seaford)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닛산 엑스트레일을 가로막으려고 시도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주차되어 있던 다른 많은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범인들의 차량에 충돌당했다.

범인들은 현재 차량 도난 혐의로 기소된 35세의 여성을 남겨둔 채 도망쳤고, 경찰은 그들의 뒤를 쫓았지만 잠시 후 안전상의 문제로 추격을 멈췄다.

범인들은 이후 프랭스턴-크랜번로드(Frankston-Cranbourne Rd)에서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킨 후 십 대 피해자와 맞닥뜨렸다.

경찰 대변인은 “18세의 피해자는 짧은 거리를 끌려갔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는 여러 개의 치아를 잃었으며 성형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차는 이후 프랭스턴의 웨튼홀로드(Wettenhall Road)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될 뻔했던 Nelly Rangiuira는 세 명의 남성이 자신의 소형 트럭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Rangiuira는 “내 앞에 있는 검은색 차량으로 돌진했던 차에서 내린 남성들은 내 차를 빼앗으려고 했다”고 말하며, 한 남성이 다른 이들에게 “총을 꺼내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십 대 피해자가 계속해서 얼굴을 가격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르노 차량을 버린 후 금색 폭스바겐 골프를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들이 맥클랜드드라이브(McClelland Drive)를 따라 불안정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에도 추격을 시작했지만, 두 번째 추격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남성들 중 한 명은 백인으로 추정되며 흰색 야구모자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목에 타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모든 용의자들 역시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상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1800 333 000으로 크라임스토퍼(Crime Stoppers)에 연락을 취하길 바란다.

출처: 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