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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호주의 날’에 호주 국기는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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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매달고, 어깨에 두르고, 쪼리에 새기고… 호주의 날에 호주 국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되곤 하는데, 과연 국기 사용에 대한 공식적인 규칙은 무엇일까?

1901년에 공식적으로 채택되면서, 유니언잭(Union Jack)과 남십자성(Southern Cross), 7개의 별을 가진 이 친숙한 호주 국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때로는 논쟁의 여지가 많은 국가의 상징물이 되었다.

사람들은 애국심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일반적으로 국기를 게양하거나, 차에 붙이거나, 흔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호주의 날이나 안작데이(Anzac Day) 같은 국가 공휴일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호주 국기로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행동을 다 할 수 있을까?

국무총리및내각부처(Department of Prime Minister and Cabinet)는 1953년 국기법(Flags Act)에 의거한 국기 사용 의정서에 책임을 지고 있다.

이 의정서는 오랜 관행에 근거한 국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의정서에는 또한 국기를 치켜들 때나 다른 국기들과 함께 게양할 때, 그리고 투표장과 장례식에서 사용할 때의 에티켓 등이 설명되어 있다.

국기의 잘못된 사용이나 모독과 관련하여 특별한 처벌은 없지만, 국기를 치안 방해나 재물 파손 같은 다른 행위와 연관지어 사용한다면 기소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주국기협회(Australian Flag Association)의 대표인 Allan Pidgeon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한 가지 기본적인 규칙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의 한 상징물로서 호주 국기는 모든 호주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은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본적인 규칙에 따르면 국기의 이미지는 훼손되거나 가려지지 않는 한 의류에 사용될 수 있으며, 가장 상징적인 요소들은 식별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국기가 땅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어깨에 걸치는 행위는 공식적으로 권장되는 사항은 아니다.

Pidgeon은 국기를 존중하는 선에서의 표현은 환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히 국기를 몸 주위에 두르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말하며, “(또한)나는 국기가 그려진 반바지나, 내가 봐 온 그런 물건들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그런 규칙들이 특정한 상황에서는 조금 관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날을 위한 기념행사를 할 때, 우리는 훨씬 더 엄숙한 기념일인 안작데이 같은 날보다는 조금 더 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핵심은 국기가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북쪽에 위치한 한 작은 교회에는 지역민들이 기억할 수 있는 한 아주 오래전부터 국기가 제단 옆에 게양되어 있었다.

킹스클리프(Kingscliff) 교구 목사인 Paul McDonald는 그가 교회를 넘겨받았던 5년 전에 국기도 함께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것을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교회에 국기를 걸어 놓는 것에 대해서 카톨릭법이나 성서, 혹은 어떤 국가적인 규제도 없었기 때문에 그걸 바꿀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국기가 우리가 종교적인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존재였다고 전했다.

그는 “방문객들은 가끔 국기에 대해 언급하곤 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지역 교회에는 없는 것이고, 그래서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피드백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Pidgeon은 변화에 대한 정기적인 요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국기 디자인은 계속 유지되어야 하며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국가의 상징물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하며, “사회가 너무 급박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품질을 지닌 무언가를 가치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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