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택시앱 ‘올라’, 호주 진출…’우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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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차량 호출 앱(택시앱) ‘올라'(OLA)가 인도를 벗어나 첫 외국 진출지로 호주를 택하며 세계시장에서 우버와 경쟁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016년 7월 인도 뉴델리에서 한 남성이 택시를 부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올라 앱을 사용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30일 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 올라는 몇 주 내에 호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호주 정부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시 아가르왈 올라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서 올라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신기술과 혁신 면에서 우리는 차량 공유 생태계의 거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는 이미 세계적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2012년 진출해 시드니, 멜버른 등 1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의 택시앱 ‘택시파이’가 시드니를 시작으로 호주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1년 인도에서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전역 11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어 2013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29개 도시에서만 운영되는 우버를 상대로 인도 시장을 잘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라와 우버는 모두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중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의 투자를 공통으로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인도 택시앱 ‘올라’에 속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EPA=연합뉴스]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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